사람여행
내가 요새 무슨 일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다. 앞으로 뭐해 먹고살지 하는 생각이 들면, 머리는 미로 속이다. 그러다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관심사를 돌이켜 본다. 진로, 체험, 여행, 심리학 잡지, 협동조합, 글과 영상, 사진, 콘텐츠, 건강, 몸과 마음. 아이들 교육, 돈... 4차 산업혁명, AI시대를 생각하면, 역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궁금해진다. 지하철 퇴근 길에서, '사람 여행'이라는 단어가 툭 떠올랐다.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조차도. 나와 다른 사람, 당신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다면 나의 삶과 여행이 더 가치 있고 멋있겠다. 문득, 퇴근길에 앞 날을 고민하다가 '사람 여행'을 건져 올렸다.
2019. 7. 5.
일단 한 번 해보는 거다
요즘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브런치 작가, 유튜버, 파워 블로거. 돈을 버는 일을 생각하다가 결국은, 콘텐츠로 다시 돌아왔고 '개인' 브랜드로 귀결이 되고 있다. (참~ 돈 안되는 일만 생각한다 ^^) 블로그에 매일 일상적인 글을 쓰면서, 더 가다듬은 글로 브런치 작가에 도전을 하고 싶고 글로 알갱이를 만들었다면, 유튜브 영상으로 좀더 쉽고 재밌게 만들고 싶기도 하다. 글, 사진, 영상,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나의 생각, 지식, 정보, 경험을 재밌게 만들어 보고 싶다. 하고 싶다, 재밌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되기 일쑤였다. 시간 들여 해보거나 배우지 않았다. 돈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여겼기 때문에 흥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콘텐츠를 다루는 일을 하는 지금, 글도, 사진도, 영상도, 포토샵도..
2019. 7. 3.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뭐예요?" "좋아하는 일은요?"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여행하고 놀고 싶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그런데 먹고 사는 일을 묻는다면, 단박에 말하기가 어렵다. 청소년이나 젊은 친구들의 고민도 비슷할 것이다. 꿈이 무엇이냐?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을 것 같다. 40대 중반인 나도 하고 싶은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수시로 바뀌기도 하고 헷갈릴때도 많다. 취미가 아닌, 먹고 사는 일을 돌이켜 보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은 결국, 꾸준히 해왔던 일이 되더라.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식의 답변이 종종 있었다. 예전엔, 참 성의없이 말한다거나 재수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도 ..
2019.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