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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서촌 사람들 20] 가성비짱! 센스짱! '더 삼겹' 요즘 점심값도 참 부담스럽다. 좀 맛있는 것 먹고 싶으면 1만원은 훌쩍 넘어간다. 이런 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7천원에 우렁된장과 김치찌개를, 1만원에 꼬막비빔밥을 먹을 수 있고, 반찬도 잘 나오고, 특히 서촌답게 한옥의 멋도 근사하다. 점심 식사도 하지만 주종목은 돼지고기. 가게 이름도 '더 삼겹'이다. 원래 '더 삼겹185'였는데, 언제부턴가 185를 가려 놓았다. 여튼 '더 삼겹'이다. 일단 가성비가 짱이지만, 실내 곳곳에 붙어 있는 문구가 눈길을 확 끈다. 주인장 센스짱! 2019. 7. 28.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는 이렇게 시간을 쓴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걱정 안 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 도래 일자도 걱정 안 하고요. 여행도 맘껏 다니고 싶어요. 회사를 두 어번 그만둬 보니,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45살. 지금까지 접해본 부자의 공통점은 우선 성실하고 검소합니다. 쓸 때는 씁니다. 집요합니다. + - 숫자에 민감합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보다, 돈이 되는 일을 합니다.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돈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첫 번째 조언일겁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할 때는 '하고 싶은 일'만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잘할 수 있는 일'에 더 가.. 2019. 7. 27.
브런치를 시작한다. 나에겐 설레는 도전이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나서, 브런치에도 글을 써봐야지, 그리고 책도 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블로그는 내 마음대로 쓰면 되는데, 브런치는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작가 신청'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심사를 위한 글을 하나 남겨야 하는데, '잘 써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구상이 길어졌습니다. 주제와 소재는 뭘로 할지, 나만의 차별성은 뭘로 할지 생각하다가 내가 지금 가장 관심이 있고, 실제 경험하고 있는 걸 쓰기로 했습니다. 또,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일요일 저녁 10시에 브런치 가입을 하고 심사를 위한 글 하나를 남겼습니다. 최근에 블로그에 써둔 글 중에서 내가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글을 골랐습.. 2019. 7. 26.
아빠~ TV꺼! 스마트폰 보지마! 아차, 월화 드라마 를 털어놓고 흘깃흘깃 보면서 딸과 놀다가 첫째가 삐졌다. 공기 놀이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3번 정도 경고를 하더니, 결국 판을 엎었다. 울면서 안 해! 결국, 티브이를 껐다. 그러다가 카톡 확인한다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게임에 소홀했더니 아빠~ 스마트폰 보지 마! 나도 너무 궁금해서 를 털어놓고야 말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아이들은 유튜브가 얼마나 보고 싶을까. 아빠, 엄마 아쉬울 때는 보라고 하고 군기 잡을 때는 보지 말라고 하고. 아이들한테 유튜브 보지 말라고 윽박지를 일이 아니다. 그래 한 번에 한 가지만 하자. 아이들과 놀 때는 확실히 놀기만 하자. 2019. 7. 25.
일필휘지. 나는 이것 때문에 글쓰기가 힘들었다 일필휘지 一筆揮之. '단숨에 줄기차게 써 내림' 지금도 티스토리 에디터 창에서 바로 글을 쓰고 있고, 형식을 요하는 글은 한글 워드로 글을 쓰는 나도 1994년, 대학 1학년 때 대학신문사에서 원고지에 쓰면서 글쓰기를 배웠습니다. 머리 쥐뜯으면서 잘못 쓰면 원고지 북북 찢어 가면서 새로 쓰고, 또 새로 쓰고. 또 밤을 새우고. 개요를 딱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구상을 한 다음에 한 숨 크게 쉬고 써 나갔습니다. 참, 힘들게 썼습니다. 그렇게 밤새 괴로워하며 글을 배웠습니다. 밤을 새고 나면 책상 옆 휴지통에는 찢어진 원고지가 가득했었죠. 이렇게 글을 배워서인지, 일단 쓰고 고치자, 먼저 생각나는 대로 쓰자고 마음먹어도, 첫 문장 시작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정 말 시작이 반인데도 말이지요. 왜 그럴까. .. 2019. 7. 22.
[킨텍스 리뷰 5] 체험 늘고 젊어진 '귀농귀촌박람회'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와는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체험관이 제일 눈에 띄었어요. 같은 상품을 팔아도 체험과 연계시킨 곳에 사람이 몰렸어요. 아이 체험도 하게 하고, 사 먹기도 하고요. 간단하게라도 체험이벤트를 진행하는 하는 게 고객 유치의 기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업체도 줄었고, 새로운 시스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드론은 따로 '특별관'을 만들 정도로 참가 업체가 늘었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드론'이 더 많이 날아 다닐 것 같습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산자락에 전원주택을 짓고 여유로운 노후를 꿈꾸는 분들도 많은데요. 귀촌엔 전원주택이 빠지지 않죠. 새로운.. 2019. 7. 21.
용감한 딸들의 무한도전을 응원합니다 초등 3학년, 초등 1학년 두 딸. 점점 더 용감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씩씩하구나. 딸의 무한도전을 늘 응원한다. 2019. 7. 20.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집안 놀이들 와이프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고 궁리 끝에 다양한 놀잇감을 사 들이더라고요. 처음엔 그런가 싶었죠. 그런데 아이들과 노는 건 제 몫이 됐네요. ^^ 퇴근하고 집에 들어 서면 공기놀이하자, 오목하자, 젬블로 하자, OX 퀴즈하자, 할리 갈리 하자, 다이아몬드 게임, 농구 게임하자... 놀아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머리도 식히며 같이 놉니다. 같이 놀 때는 나름 제 원칙이 있어요. 봐주는 것 없다! 저도 재밌게 놀려면 놀아주는 게 아니라, 정말 놀아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합니다. 주로 초등 3학년 딸이 같이 놀자고 하는데, 공기놀이, 오목, 다이아몬드 게임은 제가 더 잘하고 젬블로는 딸이 더 잘합니다. 첫째는 저를 이겨 보려고 안간힘을 쓰죠. 공기놀이는 꽤 늘었어요. 고사리 .. 2019. 7. 19.
햄버거집, 3만4천원으로 만든다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미니어처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체험공방이 모여 있는 'The Step' 건물에서요. 다양한 미니어처 샘플을 보더니, 가장 비싼 햄버거집을 고르는 첫 째 딸. 3만4천원. 혹시 다른 것도 잘 살펴보라고 했더니, 그래도 한 번 마음에 든 '햄버거집'을 고릅니다. 어쩔 수 없죠 ㅎㅎ 초등학교 3학년 딸은 지난해까지는 슬라임카페나 인스(인쇄스티커) 만들기를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시시해 합니다. 미니어처 만들기는 조립하고 칠하고 본드로 붙이고... 약 1시간 동안 조금 어렵게 진행이 되니 재미있어 하더군요. 201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