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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생각만으로는 되는 일이 없다

by 귤희아빠 2019.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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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를 찾아 복잡한 미로에 들어설때는 기대반, 걱정반이다. 다시 되돌아 나오게 됐다. 다시, 가능성을 찾아 떠나려고 한다.  사진 : 픽사베이.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도할 때는 

낯설기도 하지만 새롭기도 해서 기대도 크다. 

자발적이고 절실할 때는 더 그렇다. 

 

그런데, 복잡한 미로를 헤쳐 나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거나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참 난감하다. 

 

얼마 전부터 에어비앤비 숙박업이 가능한지

여기저기 확인하고 살펴보았다. 

 

그냥 내가 살고 있는 집이라면 간단한데,

상가와 주택이 섞여 있는 애매한 건물을 활용하려니 해법이 간단치 않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반 주택을 활용한 에어비앤비 숙박을 등록하려면,

서울스테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주거 시설에 주민 등록이 돼 있고, 호스트도 살고 있어야 하며,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원칙이 그렇다는 얘기다. 

 

서울에서 한옥에 살고 있으면, 서울스테이에 '한옥체험업' 등록도 가능하다. 

 

문제는 건물 용도였다. 

일반 주택, 아파트, 빌라 등 주거시설은

서울스테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신청이 가능하다. 

 

그런데 상가와 주거시설이 같이 있는 '상가주택'은

서울스테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신청이 안된다. 

 

복잡한 미로를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해법이 곧 보일 때는 꿈도 커졌다. 

 

생각만으로는 되는 일이 없다. 

온전함이 없어도 되는 일이 없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이 

사업이고 일인 것 같다. 

 

다시, 가능성을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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