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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여행11

전국 72개 심리학과 대학지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심리학과나 상담심리학과가 개설된 72개 대학을 지도로 만들어 봤습니다. 어디에서 심리학을 배울 수 있는지 궁금했고, 한 눈에 파악해 보고 싶었거든요. 심리학과 대학지도 - Google 내 지도 심리학과 개설 대학지도 www.google.com 심리학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4년제 학부, 사이버대학, 대학원 등에서 배울 수 있어요. 학과 이름도 다양한데요. 심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외에도 산업심리, 교육심리, 사회심리 등 특화된 학과도 꽤 있었습니다. 심리학도 여러 분야가 있을텐데, 어느 대학의 어느 학과는 어떤 분야가 강점인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궁금했던 학과 명칭부터 정리했습니다. 심리학 관련 대학(원) 학과 개설 현황(2019년 11월 28일 현재, 대.. 2019. 12. 27.
일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루틴(Routine)은 결과를 만든다. 일의 결과는 꾸준히 지속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Routine의 사전적 정의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 (지루한 일상의) 틀, (판에 박힌) 일상을 뜻한다. 일을 해보니, 일은 창의적인 결과물일 수 있지만, 대부분 일의 결과와 성과는 루틴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 루틴을 이겨내지 못할 때 탈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루틴 하게 돌아가는 일의 구조를 만들어 내려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한다. 한편, 일상은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때로는 그 일상이 절실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일상이 무너졌을 때다. 고난이나 역경을 만나면 평범한 일상이 소중함을 알 수 있다. 나이가 좀 드니까 이 말이 이해가 된다. 일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 2019. 8. 25.
당신은 어떤 '핵심감정'을 갖고 있나요? ‘뭔가 부족하다.’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친 배경 중 하나였습니다. 대학원을 가고 싶을 때, 영어를 배우고 싶을 때도 부족한 걸 채우고 싶었습니다. 뭔가 부족하다.라고 느낀 과거의 사례가 뭔지 들여다보았습니다. 뭔가 일이 잘못되면, 내가 뭘 잘못했지 라는 생각부터하는 습관의 근원을 찾고 싶었습니다. 초중고 시절, 아버지는 제가 판검사가 되길 원했어요. 친척 중에는 과학자, 의사가 꿈인 형들이 있었습니다. 과학자는 카이스트를 갔고, 의사는 의대에 진학했죠. 저는 법대를 가지 않고 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저만 판검사가 되지 못했고, 아버지는 실망하셨죠.(내색하지는 않으셨지만요) 저는 그게 늘 미안했습니다. 저는 판검사가 되지 못한 대신에 기자가 됐습니다. 기자가 되면 과학자, 의사에 밀리지 않을 것 같았고.. 2019. 8. 5.
나의 삶을 구조화하는 '오직 단 하나의 툴' : 나의 뇌를 믿지 않습니다 공짜로 쓰고 있던 에버노트를 6천 원짜리 '에버노트 프리미엄' 월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다가 문득, 나는 어떤 플랫폼을 어떻게 쓰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단 하나의 툴'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심플한 삶을 원하는 탓에 애플 '아이폰'으로 최적화시켜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내 삶은 '아이폰'으로 구조화를 많이 시켜 놓았습니다. 아이폰 - 애플 워치 - 맥북으로 동기화돼 있습니다. 하루에 가장 많이 쓰는 툴은 달력, 사진, 메모, 시계, 카톡, 구글 검색, 연락처, wunderlist, 카카오지하철, 에버노트 순입니다. 아이폰의 기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저에겐 이게 제일 편했습니다. 아이폰을 쓴 이후, 디카도 쓰지 않습니다. 화질이 좀 떨어져도 그냥 아이폰으로 찍습니다. 화질보.. 2019. 8. 4.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는 이렇게 시간을 쓴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걱정 안 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 도래 일자도 걱정 안 하고요. 여행도 맘껏 다니고 싶어요. 회사를 두 어번 그만둬 보니,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45살. 지금까지 접해본 부자의 공통점은 우선 성실하고 검소합니다. 쓸 때는 씁니다. 집요합니다. + - 숫자에 민감합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보다, 돈이 되는 일을 합니다.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돈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라.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첫 번째 조언일겁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할 때는 '하고 싶은 일'만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잘할 수 있는 일'에 더 가.. 2019. 7. 27.
부부는 '베프'가 될 수 있을까 70대 아버지와 60대 후반의 어머니. 연세가 들어갈수록 사이가 좋아져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부모님도 30~40대 젊은 시절엔, 곧잘 싸우셨어요. 치고받고 싸우시기도 했었죠. 제 기억엔 아버지가 50대 중반쯤부터 부드러워지셨어요. 집안의 중요한 일도 '엄마와 상의하라'라고 하셨지요. 지금은 어머니가 멀리 가실 때는 배웅도 잘하시고, 어머니 때문에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고 고마워 하신답니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또, 잘 챙겨드리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 '천생연분'인가 싶어요. 요즘 황혼 이혼도 많다던데, 부모님이 사이 좋게 사시는 걸 보면 역시 나이 들어서는 부부 사이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는 동반자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결혼하면 행복해질까요?' 옆에 있는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어 본다면.. 2019. 7. 17.
그냥 한다, 생각나면 바로 한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신중한 성격입니다. 이것저것 고려하다가 때를 놓치는 경우도 많았죠. 결국은 생각만 하다가 그칠 때가 부지기수였어요. 문제가 터지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사장님에게 된통 혼이 난 적도 있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일을 잘해보려고 한 것이었는데, 일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을 받았어요. 나는 생각만 많고, 행동이 더딘 사람이라 행동력을 키우는 게 관건이라고 늘 생각해 왔었죠. 그런데, 깊이 들여다보니 근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나는 뭔가 부족하다' '뭔가 잘 못 됐다' '내가 뭘 잘못했지'라는 생각부터 들었고, 나의 부족함을 감추려면 다른 합리화가 필요했고,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가 두려웠고 나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2019. 7. 13.
나도 심심해지면 강아지와 놀 것 같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0년에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발표한다.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시에 꽤 화제였다. 획기적인 미래 비전이었다. 그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중에 하나가 앞으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다름아닌 '고독'이라고 한 부분이었다. 손 회장은 이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 '로봇'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나이가 들고 딸들도 내곁을 떠나간다면, '살아있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이다. 요새 반려견을 보면 참 이쁜 애들이 많더라. 지금이야 딸들하고 놀아주느라 바쁘지만, 언제가는 나도 심심할 때가 있으리라.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보다는 말 잘 듣는 강아지하고 알콩 달콩 지내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 이쁜 강아지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 2019. 7. 9.
책을 볼 때는 잔잔한 클래식이 좋죠 내가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틀어 놓고, 운전을 하면 기분이 참 좋다. 책을 읽을 때는 가사가 없는 연주음악은 별 무리가 없다. 그런데 가사가 나오는 음악(엔딩 송)에선 책 읽는 속도가 더디다. 이해도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운전할 때는 보통 FM 93.1을 틀어 놓는다. 조용히 일을 하거나 책을 볼 때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제격이다. 중고교 시절,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가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나도 이승철의 신곡 '발레리나 걸'을 하도 들어서 지금도 그 노래가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때 공부가 됐을까? 독서실에서 공부하기 싫어서 듣던 노래였다. 노래 들으러 독서실에 간 것 같다. 내 경험엔 공부 잘하는 애들은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한다. 모차르트 음악을 들.. 2019.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