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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by 귤희아빠 201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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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다. 내 삶도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 갔으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하고 싶은 일이 뭐예요?"

"좋아하는 일은요?"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여행하고 놀고 싶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그런데 먹고 사는 일을 묻는다면,

단박에 말하기가 어렵다. 

 

청소년이나 젊은 친구들의 고민도 비슷할 것이다. 

꿈이 무엇이냐?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을 것 같다. 

 

40대 중반인 나도 

하고 싶은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수시로 바뀌기도 하고 헷갈릴때도 많다.

 

취미가 아닌, 먹고 사는 일을 돌이켜 보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은 결국, 꾸준히 해왔던 일이 되더라.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식의 답변이 종종 있었다. 

 

예전엔, 참 성의없이 말한다거나 

재수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도 그 재수없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이라는 것이 계획대로, 예정대로 되는 것도 아니었고 

뭔가 꾸준히 나름 노력했던 일들이 성과를 만들고, 기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성과와 결과는 루틴하게 꾸준히 할 때 나온다고.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자주 혹은 가끔씩이라도 자주 하던 일이, 결국 잘 하게 되고

칭찬이라도 받게 되면 좋아지게 되더라. 

 

습관처럼, 한번이라도 직접 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다. 

그냥 한 번 해보는 것, 그리고 끌리는 대로 해보는 것. 

쌓이고 쌓여 몸에 익숙해지면 잘하는 일이 되는 것 같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쓴 독서법 책의 제목을 참 좋아한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 보다 그렇게 한 번이라도 더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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