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Z세대] 2. 나는 보고 딸은 찍는다
초등 3학년, 초등 1학년 두 딸과 살면서 느끼는 X세대 아빠의 'Z세대 체험기' 아빠는 티브이를 본다. 딸은 드라마를 찍는다. 아빠는 지정생존자를 티브이 넷플릭스로 보고 싶다. 딸들은 드라마를 찍자고 한다. 첫째는 찍고, 둘째는 연기를 한다. 딸은 유튜브 보는 것도 좋아 하지만, 자기들끼리 뭔가 찍는 것도 좋아한다. 화내는 연기, 분노하는 연기, 우는 연기, 슬퍼하는 연기... 틱톡, 슬로모션 등등 영상 기술도 잘 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영상 편집 앱을 깔아 편집도 한다. 자연스럽게 쓴다. 역시 영상에 친숙한 아이들. 영상을 갖고 논다. 춤, 노래, 연기를 찍고 편집하고 올리는 게 순식간에 이뤄진다. 저런 걸 어디서 보고 배웠을까 싶다. 나는 보는 즐거움만 아는데, 아이들은 보고 찍고 만들면서 즐..
2019. 8. 20.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집안 놀이들
와이프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고 궁리 끝에 다양한 놀잇감을 사 들이더라고요. 처음엔 그런가 싶었죠. 그런데 아이들과 노는 건 제 몫이 됐네요. ^^ 퇴근하고 집에 들어 서면 공기놀이하자, 오목하자, 젬블로 하자, OX 퀴즈하자, 할리 갈리 하자, 다이아몬드 게임, 농구 게임하자... 놀아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머리도 식히며 같이 놉니다. 같이 놀 때는 나름 제 원칙이 있어요. 봐주는 것 없다! 저도 재밌게 놀려면 놀아주는 게 아니라, 정말 놀아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합니다. 주로 초등 3학년 딸이 같이 놀자고 하는데, 공기놀이, 오목, 다이아몬드 게임은 제가 더 잘하고 젬블로는 딸이 더 잘합니다. 첫째는 저를 이겨 보려고 안간힘을 쓰죠. 공기놀이는 꽤 늘었어요. 고사리 ..
201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