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과 음식 만들기를 처음 해보았다
며칠전 '가게 놀이'를 좋아하던 두 딸을 보고, 장난감으로 음식 놀이를 할 게 아니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음식 메뉴는 아이들이 정하기로 하고 마트로 장보러 갔다. 9살, 7살 두 딸은 떡뽂이, 어묵, 빵을 만들어 보겠다고 한다. 카트를 끌고 들어가니 딸들이 물건을 고르고 사고 싶어 한다. 와인도 아이들이 고르겠단다. 메뉴 선정부터 장 보는 것, 요리하는 것까지 서툴지만 자기들이 '알아서' 할 때 신이 나는 것 같다. 집으로 와서, 음식 메뉴판부터 만든다. 아이들이 만든 메뉴판에는 과일 디저트, 아몬드 토스트, 빨강 떡볶이, 연어 구이, 야채 샐러드, 딸기잼 토스트, 계란 토스트, 어묵, 바나나 꼬치, 과일 샐러드가 있다. 메뉴판에는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는 문구도 있고, 배달도 안된다고..
2018.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