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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고
궁리 끝에 다양한 놀잇감을 사 들이더라고요.
처음엔 그런가 싶었죠.
그런데 아이들과 노는 건 제 몫이 됐네요. ^^
퇴근하고 집에 들어 서면
공기놀이하자, 오목하자, 젬블로 하자, OX 퀴즈하자,
할리 갈리 하자, 다이아몬드 게임, 농구 게임하자...
놀아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머리도 식히며 같이 놉니다.
같이 놀 때는 나름 제 원칙이 있어요. 봐주는 것 없다!
저도 재밌게 놀려면 놀아주는 게 아니라, 정말 놀아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합니다.
주로 초등 3학년 딸이 같이 놀자고 하는데,
공기놀이, 오목, 다이아몬드 게임은 제가 더 잘하고
젬블로는 딸이 더 잘합니다.
첫째는 저를 이겨 보려고 안간힘을 쓰죠.
공기놀이는 꽤 늘었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법 잘 잡더라고요.
그냥 재밌게 노는 게 목적인데,
저를 이기려고 트릭도 쓰고, 한 번만 물리자고 빌기도 하고요.
은근히 승부 근성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녁마다 노는 동안에는
스마트폰, 유튜브를 찾지 않아요.
그리고, 요렇게 놀다가 동화책도 읽어주기도 하는데요.
같이 놀고 나서 동화책 읽어 주면 그것도 좋아해요.
그냥 책 읽자고 할 때 보다요.
저도 아이도 재밌게 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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