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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의 13] 가족신문 2호로 위기를 넘겼다 2018.7.22(일) 저녁 8시. 모처럼 거실에 모였다. 가족신문 만들기를 계속 미루면서, 가족회의도 위태로웠지만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 가족회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가 나섰다.-가족회의 할때는 딴짓 하지 말고 티브이를 끄고 앉아서 회의에 집중하기-콧구멍이나 귀를 파지 않고 엉뚱한 말 하지 않기-바른 자세로 앉기-하품 하지 않기-회의에 대해서만 말하기. 회의와 상관없는 말 하지 않기 가족회의를 할 때는 회의하는 것처럼 집중해서 하자는 의견이다. 회사에서 하는 회의도 딴짓하고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다. 딴 생각 하고. 가족 4명이서 하는 회의이지만, 원칙은 똑같다. 다른 사람 말하는 것 잘 듣자. 짧게 회의를 마치고, 가족신문 '딸부자집 2호'를 만들었다. 창간호는 A4용지 네 개를 덧붙여서.. 2018. 7. 23.
[서촌, 서촌 사람들 16] 봉평집 서촌에는 아담하고 특색있는 맛집들이 많다. 연일 폭염에 지친 어느 날,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봉평집. 봉평 막국수가 아니고, 봉평집이다. 입구가 남달라 보여서 들어 서면서 한컷 찍었다. 메밀 막국수는 물과 비빔 두가지. 오늘은 물로 시켰다. 오늘 처럼 더운 날엔 시원한 물(메밀 막국수)이 제격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살얼음이 선명하다. 양념 맛도 적당하다. 봉평 만두도 시켰다. 꿩, 낙지, 갈비, 옹심이 만두 각각 4개 씩 나온다. 쫄깃 쫄깃 보이는 대로 맛도 그렇다. 메뉴판이 재밌다. 즐즐, 때때, 취취, 별별로 구분돼 있다. 취취는 술. 별별은 추가. 즐즐은 즐겁게 즐기는 요리. 때때는 맞추기 쉽지 않았다. 점심 때와 저녁 때 일상으로 먹는 음식. 2018년 7월 23일에 점심을 먹었는.. 2018. 7. 23.
[킨텍스 리뷰 2]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 2018.7.19(목) ~ 21(토) 킨텍스 제2전시장 / 케이팜 귀농 귀촌 박람회 생각보다 30~40대가 많았다. 나는 40대 중반. 아이들 다 키우고,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고향이나 살기 좋은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분위기는 어떤가 싶어서 가 보았다. 어떤 목적으로 온지는 모르겠지만, 젊은 30대도 꽤 보였고, 심지어 고등학생도 몇몇 보였다. 귀농 귀촌은 50~60대 베이비 부머 세대가 가장 관심이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박람회의 내용도 '청년 농부' '청년 창농' 이라는 단어가 더 눈에 띄었다. 여기서 청년은 40대 미만을 뜻한다. 귀농은 30대가, 귀촌은 60대가 관심이 많은 것 같다. 30대에게 지원 혜택이 적극적이다. 30대가 가족들과 함께 오면, 모.. 2018. 7. 20.
[서촌, 서촌 사람들 15] 만선 쭈꾸미 오랜만에 서촌에서 새로운 맛집에서 점심을 했다. 만선 쭈꾸미. 메뉴보고 고를 것도 없이 쭈꾸미 뽁음 4인분. 이게 대표 메뉴인듯. 쭈꾸미와 비벼 먹을 수 있게 김가루가 담긴 냉면 그릇부터 나온다. 무채, 콩나물, 나물 반찬을 쭈꾸미와 비벼 먹는다. 나물 반찬이 맛있다. 매콤한 쭈꾸미 뽁음에 나물 맛이 매력적이다. 쫄깃한 쭈꾸미 해물 맛에 나물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다이어트 하느라 일주일 동안 밥을 먹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밥 다운 밥을 먹었다. 경복궁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서촌 먹자골목 중간쯤에 있다. ​​​​​ 2018. 7. 17.
[가족회의 12] 자꾸 미룬다. 위기다 2018.7.15 가족회의는 하지 못했다. 일요일 온종일 아이들과 놀았다. 아침에 늦잠 자고, 교회 다녀 온 뒤에 부주와 아이들은 에어컨 틀어 놓고 각자 영화를 봤다. 오후 3시, 밖으로 나가자. 일산 시내 라페스타 가서, 둘째가 가고 싶다는 애견 카페에서 강아지하고 놀았다. 집에 돌아 와서는 마을 놀이터에서 운동 삼아 잡기 놀이 했다. 실컷 놀았다. 샤워 하고 나니까 저녁 9시. 이병헌 나오는 ‘미스터 션샤인’을 놓칠 수 없다. 드라마 끝나니까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전. 아~ 가족회의는 내일 하자~~ 7.16 월요일 저녁 9시30분. 우리 앞으로 가족회의 어떻게 하면 좋을까? 회의 할때는 티브이 보지 말고(둘째 딸), 엄마 아빠가 재촉하지 말고, 침대에서 회의 하지 말고(첫째 딸).... 2018. 7. 17.
[30일 다이어트] 6일차_ 참기를 잘했다. 이제는 유지가 중요하다 6일차 토요일 아침. 시원한 마테차 한잔 태워서 마시고, 브로콜리 스프를 먹고 집을 나섰다. 5일 동안 번개 다이어트(밥을 먹지 않고, 건강식품 영양소만 먹음)를 끝내고,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았다. 집앞에 있는 김밥가게에서 새우김밥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그래, 이것이 사는 맛이지. 참 소박하다. 어제 저녁에 참지 못하고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 아침의 그 성취감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후회할 일을 어제 하지 않았다. 배가 쏙~ 들어가고 몸이 가벼운 게 느껴진다. 5일 동안 밥을 먹지 않은 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한 번 해보고 나니 또 할 수 있고,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점심엔 등심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다. 아차. 밥을 먹기 전에 슬림 제품을 먹지 않았구나. 밖에 나와 있으니 식.. 2018. 7. 14.
[30일 다이어트] 5일차_ 고비다. 머리도 띵~ 5일 번개 다이어트의 마지막날. 고비다. 5일차.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제일 힘들었다. 점심때부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백번 들었다. 배고파서 힘들기보다는 몸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몸이 떨리고, 머리가 띵하고, 힘도 없다. 밥을 먹지 않고, 식사 대용 제품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건강식품만 먹었는데 힘이 들었다. 물만 먹으니 씹지 않아서 입과 턱이 뻐근하다. 오늘 저녁에 삼겹살 먹을까? 와이프에게 문자 보냈더니, 단호하다. 참아라! 와이프는 4일차 어제가 제일 힘들었단다. 어제는 내가 와이프에게 냉정하게 죽지 않는다고 했지. 미안하다. 포기할까 하다가 와이프, 제수씨와 함께 하는 다이어트에 후회를 남기기 싫어서 참기로 했다. 함께 하는 힘으로 버틴다. 5일차, 고비였다. 아침, 점심, 저녁에 건.. 2018. 7. 13.
[30일 다이어트] 4일차_ 참자 참자 참자 4일차. 배는 고픈데, 할만하다. 먹고 싶은 게 많지만 참자 참자 참자 오늘 아침 수영을 마치고 달아 보니, 75.1kg. 다이어트 시작하고 78 --> 76.6 --> 75.1kg까지 빠졌다. 얼마만에 보는 75kg대인가. 외부 미팅이 계속 있어서 배고픈 걸 느낄 시간도 없었다.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은 비빔밥, 콩나물 국밥을 먹을 때, 나는 체중조절제품과 귀리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식품을 물에 타서 마셨다. 식사 이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며 미팅을 이어 갔다.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배는 고픈데, 견딜만 했다. 집으로 돌아오니, 와이프가 5일까지 꼭 해야하느냐고 묻는다. 잠을 못자서 너무 힘들다고. 하기로 한 거니니까 5일 채우고, 토요일에 맛있는 것 먹자고 격려했다. 참자 .. 2018. 7. 12.
[30일 다이어트] 3일차_ 계속 침묵 수행하는 느낌 3일차. 계속 침묵 수행하는 느낌이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건강식품 가루를 물에 태워서 아침, 점심, 저녁 먹는다. 계속 물을 마시고 있는 것. 필수 영양소는 채우고 있지만, 평소 먹던 밥이나 빵 같이 씹어 먹지를 않으니 입이 심심하다. 의외로 미치도록 먹고 싶고 그렇지는 않다. 견딜 만 하다. 이런 방식의 다이어트는 처음이라서 몸의 변화나 반응에 민감해 진다. 까칠해 지는 것은 아니고, 처음이니까 적응하려는 것이다. 5일을 해보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일반식과 조절하면서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핵심은 저녁 이후 그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역시 자기 전에 많이 먹지 않는 것, 소식이 중요한 것 같다. 오후 3시쯤에는 어제 보다 배고 더 고팠다. 간식 삼아 단백질, 식..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