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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촌, 서촌 사람들 16] 봉평집

by 귤희아빠 201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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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에는 아담하고 특색있는 맛집들이 많다. 

연일 폭염에 지친 어느 날,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봉평집. 봉평 막국수가 아니고, 봉평집이다. 


입구가 남달라 보여서 들어 서면서 한컷 찍었다. 

메밀 막국수는 물과 비빔 두가지. 오늘은 물로 시켰다. 


오늘 처럼 더운 날엔 시원한 물(메밀 막국수)이 제격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살얼음이 선명하다. 양념 맛도 적당하다. 

봉평 만두도 시켰다. 꿩, 낙지, 갈비, 옹심이 만두 각각 4개 씩 나온다. 쫄깃 쫄깃 보이는 대로 맛도 그렇다. 


메뉴판이 재밌다. 즐즐, 때때, 취취, 별별로 구분돼 있다. 취취는 술. 별별은 추가. 즐즐은 즐겁게 즐기는 요리. 때때는 맞추기 쉽지 않았다. 점심 때와 저녁 때 일상으로 먹는 음식. 2018년 7월 23일에 점심을 먹었는데, 주인장 말씀이 다음주에 메뉴판을 바꾼단다.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장의 넉살도 이 집의 매력 중 하나. 한옥의 천장도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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