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와 딸

[가족회의 13] 가족신문 2호로 위기를 넘겼다

by 귤희아빠 2018. 7. 23.
반응형

2018.7.22(일) 저녁 8시. 모처럼 거실에 모였다. 

가족신문 만들기를 계속 미루면서, 가족회의도 위태로웠지만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 


가족회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가 나섰다.

-가족회의 할때는 딴짓 하지 말고 티브이를 끄고 앉아서 회의에 집중하기

-콧구멍이나 귀를 파지 않고 엉뚱한 말 하지 않기

-바른 자세로 앉기

-하품 하지 않기

-회의에 대해서만 말하기. 회의와 상관없는 말 하지 않기


가족회의를 할 때는 회의하는 것처럼 집중해서 하자는 의견이다. 


회사에서 하는 회의도 딴짓하고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다. 딴 생각 하고. 

가족 4명이서 하는 회의이지만, 원칙은 똑같다. 다른 사람 말하는 것 잘 듣자. 


짧게 회의를 마치고, 가족신문 '딸부자집 2호'를 만들었다. 


창간호는 A4용지 네 개를 덧붙여서 대자보처럼 크게 만들어서 신문 모양을 냈는데, 이번에는 A4용지에 각자 자기가 이야기 하고 싶은 걸 적기로 했다. A4용지에 마음껏 자기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연습도 할겸해서.


나는 '함께 여행하니까 행복해요'라고 가족 세계여행을 꿈꿨다.  내년 1월에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열흘동안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실행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첫째는 여름을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폭염주의보를 꼭 보겠다고 적었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했고 어떤 나라도 반대하지 않는단다. 


와이프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라고 쓰고 바닷가 물놀이를 간략하게 그렸다. 둘째는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장면을 열심히 그렸다. 미용실에 가고 싶은 모양이다. 


나도 아이들도 모두 여행에 관심이 많다. 곧 휴가다. 재밌는 여행을 만들어 보자. 아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