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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만들어 준 ‘쥬스콘’ 퇴근 무렵, 둘째 딸이 다급히 전화를 했다. “아빠 어디야? 빨리와! 아빠한테 줄거 있단 말이야” 아빠 줄려고 만든 ‘쥬스콘’(딸은 이렇게 불렀다) 오렌지 쥬스에다 콘프레이크를 넣었고, 바나나도 컵에 꽂았다. 제법 맛있다. 두 컵 모두 마셔버렸다. ㅎㅎ 쥬스에 바나나도 가득 들어 있어서 고픈 배를 충족^^ 행복 바이러스. ​​ 2019. 4. 12.
처음 해본 강아지 산책 ​ 2살짜리 골든리트리버를 데리고 처음 산책을 해봤습니다. 참 순한 놈(암컷)인데 제가 산책을 당했습니다 ㅎㅎ 막 달리고 싶어서 껑충 껑충 뛰지만 목줄을 제가 잡고 있으니 답답했을 겁니다. 그게 안쓰러워서 저도 같이 좀 달렸지요. 이 녀석은 잘 짖지도 않아요. 순둥이. 그런데 한 번 화가 나면 무적이 된답니다. 요 녀석과 가끔씩 산책을 하면 저도 꽤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 2019. 4. 6.
목련 봉우리가 더 설렌다 여행은 떠나기 전에 더 설렙니다. 목련도 활짝 터지기 전에 더 설레네요. 수영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눈을 빼앗겼습니다. 2019.4.2 고양시 일산의 봄. ​​ 2019. 4. 2.
우리 부부의 휴식 공간 ​ 내가 사는 아파트 뒷편엔 논밭이 펼쳐져 있고 탁 트여 있습니다. 이게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 살고 있어요. 서재 겸 작업 방으로 쓰고 있는 작은 방은 아이들이 잠든 뒤엔 ‘나만의 방’으로 바뀝니다. 저녁 11시쯤 아이들이 잠들면, 조용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책을 보기도 하고, 티브이도 봅니다. 거실에 큰 티브이가 있지만, 때로는 작은 방의 작은 티브이가 더 위안이 될때도 있지요. 이런 ‘나만의 방’의 전망을 더 넓게 확보했습니다. 탁 트인 논밭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창이 생겼습니다. 3월 31일, 일요일 아침. 작은 방의 책장을 하나 치우고 탁 트인 전경을 제대로 보자고 와아프가 제안합니다. 작은 책장 하나가 창문 절반 정도를 막고 있었거든요. 와이프도 저도 ‘나만의 공간’이 절실해서 .. 2019. 3. 31.
나는 이제, 전기차를 사야 겠다 [킨텍스 세상 4] 2019 서울 모터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 모터쇼’ 주차하기가 힘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나는 3월 20일(토)에 둘째 딸과 갔다. 멋진 차들이 한껏 폼을 잡고 있다. 쭉 둘러 봤는데, 나는 전기차에 필이 꽂혔다. 앞으로 차를 사게 된다면 전기차를 살 예정이다. 이제는 전기차를 사야하지 않겠나. 환경을 위해서. 멋진 차들도 많고.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도 전기차가 눈에 띄었다. ​벤츠의 전기차 EQ 디자인이 제일 인상적이다. 저 멋진 차를 혼자 타면 좀 아쉽겠다 ^^​테슬라의 모델 X 도 멋있다. 마음에 들어 가격을 물어보니 1억1천700만원. 열심히 벌어야 겠구나 ^^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차. 핸들도 운전기사도 없다. 이제 곧, 곳곳에서 이런 자.. 2019. 3. 30.
‘쫑알 쫑알’ 초등1학년의 등굣길 ​ 쫑알 쫑알 쫑알... 저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시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새내기들. 제 딸 데려다 주면서, 동네 아이들도 함께 갑니다. 서로 왔다 갔다 밀치고, 15분 거리의 등굣길이 즐겁네요. 아직은 가방이 더 커 보이는 아이들. 서로 어울려서 즐겁게 보내길~ 2019. 3. 22.
"투어리즘에 이렇게 관심이 높을 줄 몰랐네요" "투어리즘에 이렇게 관심이 높을 줄은 몰랐네요." 3월 21일 오후 6시 30분, 동대문역 근처 토월에서 2019 종로 문예투어리즘 크리에이터 스쿨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투어와 체험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그 사업을 준비 중인 저도스쿨 참가 신청을 이미 냈고, 사업설명회도 궁금해서 찾아 갔습니다. 샌드위치와 다과도 준비했다고 해서저녁도 해결할겸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지요. 헉, 6시30분에 딱맞춰 갔는데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일단은 배가 고팠기 때문에 자리보다는 샌드위치부터 찾았어요. 다행히 샌드위치와 다과는 넉넉했습니다 ^^ 샌드위치와 커피, 과일을 접시에 담아서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마술 공연을 즐겼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설명회에 앞서 밥도 주고 공연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허기를 채울쯤 본격적인 사.. 2019. 3. 22.
지하철 '핑크 카펫'은 비어 두자 요즘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드는 느낌은나이 드신 노인분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오전 9시 13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서쪽 종점인 대화역에서 출발해 경복궁역에서 내리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을 하신다. 큰 소리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경우도 많아서'어르신들이 탔구나'하고 열차의 상황을 금방 알 수 있다. 대화역에서 출발할 때, 좌석 맨끝에 앉아서 간다. 바로 앞에는 항상 '임산부 배려석'이 있고 빈자리가 다 찰때쯤 이 자리도 만석이 된다.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가 앉는 경우는 잘 보지를 못했다.보통 나이 드신 할머니나 아주머니가 앉는다. 실제 임산부가 지하철을 타더라도, 눈에 띄게 배가 부르지 않는 이상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을까 싶다. 임산부나 어린 아기, 어린이들을 동반하고 다니는엄마들이 편하게.. 2019. 3. 22.
고령화된 농촌에서 젊은이의 '드론 농사'는 어떨까요 ​처음, 전남 무안을 다녀왔어요.남도마늘과 양파 재배를 많이 하는 곳이죠.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남도마늘은 요리에 주로 쓰인데요. 각종 요리는 물론, 양념장, 김치 담글때 제맛을 낸답니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는 통마늘은 '대서마늘'이래요. 경북과 충청도에서 많이 키운다고 하네요. 경북 의성이 마늘로 유명하죠. 아무튼, 전남 무안의 마늘농사 현장에서드론 촬영을 지켜봤습니다. 국화과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활용해 만든 액체 비료를 뿌리는 날이었어요. '스테비 농법'으로 키우는 마늘의 생산 현장. 드론이 날아 올라 그 광경을 멋지게 담아 내고 있어요. 드론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조종기와 드론 본체는 몇 km 까지 떨어져서도 조종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보통 눈으로 보이는 곳까지만 날린다고 해요. 안보이.. 2019.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