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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령화된 농촌에서 젊은이의 '드론 농사'는 어떨까요

by 귤희아빠 201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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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남 무안을 다녀왔어요.

남도마늘과 양파 재배를 많이 하는 곳이죠.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 남도마늘은 요리에 주로 쓰인데요. 

각종 요리는 물론, 양념장, 김치 담글때 제맛을 낸답니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는 통마늘은 '대서마늘'이래요. 

경북과 충청도에서 많이 키운다고 하네요. 경북 의성이 마늘로 유명하죠. 


아무튼, 전남 무안의 마늘농사 현장에서

드론 촬영을 지켜봤습니다. 


국화과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활용해 만든 

액체 비료를 뿌리는 날이었어요. 



'스테비 농법'으로 키우는 마늘의 생산 현장. 

드론이 날아 올라 그 광경을 멋지게 담아 내고 있어요. 


드론은 생각보다 작았는데, 

조종기와 드론 본체는 몇 km 까지 떨어져서도 조종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보통 눈으로 보이는 곳까지만 날린다고 해요. 

안보이면 불안하니까 ^^ 저 드론은 한 번 충전하면 20분 정도 날 수 있어요. 



스테비 액체 비료를 뿌리고 있는 저 분들은 태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입니다.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도 외국인 노동자없이는 농사짓기가 힘든 모양이에요. 


말씀을 들어보니, 농사도 인건비가 관건이랍니다. 

그나마 외국인 노동자로 농사를 지으니까 인건비를 낮출 수 있다는 거예요. 


큰 드론을 활용하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을 

많이 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 드론과 조종기는 160만원 정도 합니다. 

촬영 기술도 좋아야 하겠지만, 우선은 드론을 안정적으로 조정하려면 꽤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무거운지 들어 보니, 

크기에 비해서는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론에 달려 있는 저 작은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의 화질도 꽤 좋아요. 4K까지 지원한다고. 


아뿔싸, 드론 촬영 중에 

드론이 전봇대에 부딪혀 전사할 뻔 했네요. 


다행히 날개만 네 군데가 파손됐어요. 


조종기에 붙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촬영 화면을 보면서 조종하다 보니까 장애물을 피하지 못했네요. 주의 ^^


오늘, 드론 촬영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농촌에선 일손을 돕는 '드론 농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에서, 젊은 분들이 드론 기술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일궈 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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