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86

통영 ‘앞바다’ 풀장... 소나무가 매력적인 ​ ​ ​ ​ 클럽 이에스 통영리조트에서 휴가 2일차. 쨍쨍한 하늘, 시원한 바람, 다도해 통영 앞바다. 오늘은 더할나위 없이 맑은 자연을 즐깁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풀장으로 뛰어 듭니다. 저 풀장은 소나무가 참 매력적이에요. 저는 저 소나무가 좋아서 풀장에서 놀아요.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오늘은 아이들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껏 폼을 잡습니다. 저 풀장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어요. 소나무 풀장 어떨까. 첫째가 이상하데요. 앞바다 풀장. 첫째가 참신한 이름을 지어주네요. 통영 ‘앞바다 풀장’. 여행 추억 하나 남기고 갑니다. 2019. 8. 14.
15년째 여름 휴가때 통영을 찾는 이유 ​ ​ 처가 통영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여름 휴가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통영으로 옵니다. 통영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결혼을 하고 15년 가까이 매년 통영을 찾지만, 여전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있는 ‘클럽 이에스 통영리조트’를 찾았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인데, 와이프 친구 덕분에 같이 오게 됐어요. 다도해 통영 앞바다의 전경을 즐기며, 산중턱의 리조트 풀장에서 하는 물놀이는 황홀합니다. 압권은 해질 무렵 일몰의 광경입니다. 노을 지는 통영 바다는 아름다움의 극치죠. 가족과 함께 이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9. 8. 13.
[서촌, 서촌 사람들 20] 가성비짱! 센스짱! '더 삼겹' 요즘 점심값도 참 부담스럽다. 좀 맛있는 것 먹고 싶으면 1만원은 훌쩍 넘어간다. 이런 심정을 어떻게 알았는지 7천원에 우렁된장과 김치찌개를, 1만원에 꼬막비빔밥을 먹을 수 있고, 반찬도 잘 나오고, 특히 서촌답게 한옥의 멋도 근사하다. 점심 식사도 하지만 주종목은 돼지고기. 가게 이름도 '더 삼겹'이다. 원래 '더 삼겹185'였는데, 언제부턴가 185를 가려 놓았다. 여튼 '더 삼겹'이다. 일단 가성비가 짱이지만, 실내 곳곳에 붙어 있는 문구가 눈길을 확 끈다. 주인장 센스짱! 2019. 7. 28.
매콤한 채식이 땡길 때 '심학산 도토리 국수' 파주 심학산 아래에 있는 맛집 '심학산 도토리 국수'. 토요일 오후 6시쯤 찾아 갔더니, 30분 기다렸다가 입장. 줄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예요. 대표 메뉴인 도토리쟁반국수(2만2천원)에 도토리묵사발(9천원), 사골국수(9천원)를 시켰어요.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어머니도 잘 드시네요. 도토리 쟁반국수는 갈때마다 빼놓지 않고 즐겨요. 아이들은 사골국수 먹이고요. 2019. 7. 16.
소나기가 반가웠던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튼튼하게 매달아서 많이 출렁이지는 않는다. 살랑 살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는데, 해가 지기 전까지는 오후 6시가 넘어도 오갈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가족도 오후 5시 50분에야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걸어서 10분 거리다. 해질 무렵, 시원한 소나기, 푸른 숲. 두 딸, 와이프도 즐거워하는 출렁다리여서 나도 만족스럽다. 가장 좋았던 건, 출렁다리 위에서 우산없이 소나기를 맞은 것이다. 둘째와 함께. 정말 오랜 만에, 기분 좋게 비를 맞았다. 나이가 들어서 일부러 우산을 쓰지 않고, 산 속 출렁다리 위에서 비를 맞아 보고 싶었다. 8살 둘째 딸도 같이 비를 맞았는데, 감기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놀아서 더 좋았다. 초등학교 6학년때, 장대비가 쏟.. 2019. 7. 7.
생각만으로는 되는 일이 없다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도할 때는 낯설기도 하지만 새롭기도 해서 기대도 크다. 자발적이고 절실할 때는 더 그렇다. 그런데, 복잡한 미로를 헤쳐 나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거나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참 난감하다. 얼마 전부터 에어비앤비 숙박업이 가능한지 여기저기 확인하고 살펴보았다. 그냥 내가 살고 있는 집이라면 간단한데, 상가와 주택이 섞여 있는 애매한 건물을 활용하려니 해법이 간단치 않았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반 주택을 활용한 에어비앤비 숙박을 등록하려면, 서울스테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세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주거 시설에 주민 등록이 돼 있고, 호스트도 살고 있어야 하며,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원칙이 그렇다는 얘기다. 서울에서 한옥에 .. 2019. 7. 4.
나의 삶, 여행 속으로 파고드는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액티비티, 통합 패키지(어드벤처)까지 확장하며 여행의 모든 것을 다루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서울 미아동 카페에서 '여행자의 서재'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 에어비앤비 카카오 브런치도 시작했고, 에어비앤비 작가 모집에도 나섰다. 그 연장 선상에서 '여행자의 서재' 프로그램도 나온 것 같다. 콘텐츠가 스토리를 만들고, 스토리가 사람을 끌어 가니까. 에어비앤비가 나의 관심사(액티비티, 책, 브런치, 작가)를 건드렸고, 나의 삶과 여행 속으로 파고 들어 왔다. 2019. 7. 1.
[세운더하기] 오래된 종로 세운상가가 새롭습니다 6월 28일(금) 오후에 서울 종로 세운상가를 찾았습니다. 종묘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곳이죠. 세운상가는 1967년,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지은 건물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었죠. 종묘 앞에서부터 남산 앞까지 1km 길이로 8개 건물을 이어 지었습니다. 김수근은 이 세운상가 군의 건물을 '도시 속의 도시' '도시 바다 속의 유조선'이라고 했습니다. 세운상가에는 '최초'가 가득합니다. 연탄을 때던 시절에, 첫 중앙 난방시스템을 도입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포니'가 탄생한 곳이며, 최초의 퍼스널컴퓨터인 '삼보 컴퓨터', 소프트웨어 한글프로그램도 여기서 태어났고 갤러그 게임은 물론, 가라오케(노래방기기)도 여기서 처음 태어났습니다. 세운상가는 용산 전자상가가 생기기 전까지 전자.. 2019. 6. 30.
"여행의 새로운 목적은 인간관계의 확장" 에어비앤비가 새롭게 내놓은 '에어비앤비 어드벤처'숙박, 식사, 액티비티 통합 투어프로그램이다 "여행의 새로운 목적은 '인간관계의 확장'이다. 누구를 만나게 해주는 서비스인가? 로 변하고 있다"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만남' 서비스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서비스 하는 것이다" 여행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에서 최근 여행 트렌드는 사람, 만남, 관계에 주목한다고 한다. 2019년 6월 26일, 스타트업 창업지원 플랫폼 '홍합밸리'가 주최한 강의였다. 히치하이커 김다영 대표는 "여행은 단순한 재미와 쉼이 아닌, 다양한 만남과 네트워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 새롭게 런칭한 '에어비앤비 어드벤처'는 숙박, 식사, 액티비티를 2~10일 동안 통합 패키지처럼 제공한다. 경험을 통한 .. 2019.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