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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6

[서촌, 서촌사람들 2] 비오는 날 '시우 식당' 비오는 날, 시우 식당을 찾았다. 봄비 내리는 날, '늦가을 이슬비'는 어울리지 않지만, 깔끔하고 세련돼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물론, 나를 포함해 아재 3명도 찾아 갔으니 가릴 것은 없다. 메뉴는 보쌈이 대표 메뉴인 것 같은데, 보쌈 파는 집에서 파스타도 하는 것이 특이했다. 맛은 먹어 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나는 보쌈을 먹었는데, 소소. 2018. 5. 10.
일산 을밀대에서 평양냉면을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나온 '평양냉면'. 요즘 가장 핫한 음식으로 연일 평양냉면집엔 장사진을 이루고 있지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오후 4시쯤 일산 을밀대를 찾았는데,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맛을 봤습니다. 사실 전에는 을밀대 평양냉면이 아주 맛있었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기대를 잔뜩안고, 가족과 함께 기다렸다가 먹어서 그런지 이번엔 아주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맛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 그 담백한 맛을 내기가 더 어렵지요. 이 담백한 평양냉면의 맛을 '슴슴하다'고 표현하는 기사를 봤는데, 을밀대의 물냉은 메밀의 거친 면발과 슴슴한 육수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딸들도 한 그릇씩 먹겠다고 호기를 부렸지만, .. 2018. 5. 2.
[서촌, 서촌 사람들 1] 맛집 '강구미주구리' 요즘 경복궁역 근처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면서, 서촌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다양한 맛집과 깊고 자연스러운 문화 향취가 그만입니다. 점심 시간에 이집 저집을 다니며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요. 이런 여유가 고맙고, 서촌이라는 동네가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서촌의 매력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남겨 볼까 합니다. '강구 미주구리'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골목길에 들어 서면, 있는 맛집 '강구 미주구리'점심 때면 늘 줄서서 밥을 먹지요. 오늘은 물회를 시켰습니다. 문어 숙회와 반주도 겸했는데, 안주 하나를 더 시키고 말았지요. 구운 것은 처음 먹어 봤는데, 비리지 않고 쫄깃해서 맛났습니다. 2018. 5. 2.
여행자의 식탁 이라는 웹사이트 시사인 368호(2014년 10월4일자)를 보다가 여행자의 식탁이라는 웹사이트를 알게 됐다. 여행작가, 20년차 식품전문 md 등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여행과 음식에 관한 웹사이트. 허영만 화백과 함께하는 '일본의 100대 온천'이 먼저 눈에 띄었다.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생각하고 있는지라 바로 눈이 갈 수밖에. 여튼 재밌는 사이트를 하나 만난 것 같다. http://tarlio.com/wp/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요즘, 어디로 여행을 갈까를 구상하는 나에게 참고가 될만한 사이트다. 2014. 10. 6.
전남 순천 선암사 법당에서... 지난 8월 여름 휴가때 처가 통영에서 출발해 전남 순천으로 갔다. 선암사에 들렀다. 남해 고속도로에서 내려서 선암사로 가는 길은 휴가철이었지만 다니는 차도 없고 한적했다. 잘 왔다 싶었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국도는 조용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선암사로 들어가는 초입 길도 수수한 것이 맘에 들었다. 왼쪽 계곡을 따라 난 길이 울창한 나무 숲으로 이어져 시원했다. 선암사는 조계종이 법적 소유권을 갖고 있지만, 태고종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어서 지금도 여전히 소유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그래서 신축이나 증축이 원활하지 않아, 비교적 예전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단다. 절 구성이나 배치, 경관도 자연미가 물씬 풍겼고, 아담하고 수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근데 돈을 내고 다는 '연등'.. 201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