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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

[30일 다이어트] 6일차_ 참기를 잘했다. 이제는 유지가 중요하다 6일차 토요일 아침. 시원한 마테차 한잔 태워서 마시고, 브로콜리 스프를 먹고 집을 나섰다. 5일 동안 번개 다이어트(밥을 먹지 않고, 건강식품 영양소만 먹음)를 끝내고,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았다. 집앞에 있는 김밥가게에서 새우김밥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그래, 이것이 사는 맛이지. 참 소박하다. 어제 저녁에 참지 못하고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 아침의 그 성취감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후회할 일을 어제 하지 않았다. 배가 쏙~ 들어가고 몸이 가벼운 게 느껴진다. 5일 동안 밥을 먹지 않은 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한 번 해보고 나니 또 할 수 있고,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점심엔 등심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다. 아차. 밥을 먹기 전에 슬림 제품을 먹지 않았구나. 밖에 나와 있으니 식.. 2018. 7. 14.
[30일 다이어트] 5일차_ 고비다. 머리도 띵~ 5일 번개 다이어트의 마지막날. 고비다. 5일차.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제일 힘들었다. 점심때부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백번 들었다. 배고파서 힘들기보다는 몸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몸이 떨리고, 머리가 띵하고, 힘도 없다. 밥을 먹지 않고, 식사 대용 제품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건강식품만 먹었는데 힘이 들었다. 물만 먹으니 씹지 않아서 입과 턱이 뻐근하다. 오늘 저녁에 삼겹살 먹을까? 와이프에게 문자 보냈더니, 단호하다. 참아라! 와이프는 4일차 어제가 제일 힘들었단다. 어제는 내가 와이프에게 냉정하게 죽지 않는다고 했지. 미안하다. 포기할까 하다가 와이프, 제수씨와 함께 하는 다이어트에 후회를 남기기 싫어서 참기로 했다. 함께 하는 힘으로 버틴다. 5일차, 고비였다. 아침, 점심, 저녁에 건.. 2018. 7. 13.
[30일 다이어트] 4일차_ 참자 참자 참자 4일차. 배는 고픈데, 할만하다. 먹고 싶은 게 많지만 참자 참자 참자 오늘 아침 수영을 마치고 달아 보니, 75.1kg. 다이어트 시작하고 78 --> 76.6 --> 75.1kg까지 빠졌다. 얼마만에 보는 75kg대인가. 외부 미팅이 계속 있어서 배고픈 걸 느낄 시간도 없었다.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은 비빔밥, 콩나물 국밥을 먹을 때, 나는 체중조절제품과 귀리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식품을 물에 타서 마셨다. 식사 이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며 미팅을 이어 갔다.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배는 고픈데, 견딜만 했다. 집으로 돌아오니, 와이프가 5일까지 꼭 해야하느냐고 묻는다. 잠을 못자서 너무 힘들다고. 하기로 한 거니니까 5일 채우고, 토요일에 맛있는 것 먹자고 격려했다. 참자 .. 2018. 7. 12.
[30일 다이어트] 3일차_ 계속 침묵 수행하는 느낌 3일차. 계속 침묵 수행하는 느낌이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건강식품 가루를 물에 태워서 아침, 점심, 저녁 먹는다. 계속 물을 마시고 있는 것. 필수 영양소는 채우고 있지만, 평소 먹던 밥이나 빵 같이 씹어 먹지를 않으니 입이 심심하다. 의외로 미치도록 먹고 싶고 그렇지는 않다. 견딜 만 하다. 이런 방식의 다이어트는 처음이라서 몸의 변화나 반응에 민감해 진다. 까칠해 지는 것은 아니고, 처음이니까 적응하려는 것이다. 5일을 해보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일반식과 조절하면서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핵심은 저녁 이후 그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역시 자기 전에 많이 먹지 않는 것, 소식이 중요한 것 같다. 오후 3시쯤에는 어제 보다 배고 더 고팠다. 간식 삼아 단백질, 식.. 2018. 7. 11.
[30일 다이어트] 2일차_ 참을만 하다 2일차. 어제는 유난을 떨었다. 죽니 사니, 두렵다느니 ㅎㅎ 오늘 새벽엔 수영도 했다. 힘이 딸리지도 않고 호흡도 괜찮았다. 일상 생활이 가능하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굶는 다이어트도 아니고, 건강식품 활용해 삼시세끼를 먹고 있어서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는 잘 먹고 있다. 단지 밥을 먹고 있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일상 생활에 문제 없다. 오후 3시쯤에는 기운이 좀 떨어져서 간식 삼아 초코 맛이 나는 귀리식이섬유 식품을 하나 먹었다. 친구와 저녁 미팅을 나갔다. 치맥집으로. 베스트 메뉴가 나왔고, 가게 안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했다. 참았다. 참을 수 있었다. 물만 마셨다. 대견하다. 아침에 수영 갔다가 달아 보니, 76.6kg. 1.4kg이 빠졌다. 살이 빠지고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 2018. 7. 10.
[30일 다이어트] 1일차_ 먹을 수 없다는 두려움 대놓고 다이어트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다이어트. 5일 번개 + 25일 유지 프로그램. 첫 5일 동안은 단백질, 귀리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같은 건강식품만 먹는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다. 점심 식사를 앞둔 오전 11시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하루를 지난 것도 아닌데, 당분간 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두려울 줄이야. 괜히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고 힘도 빠지는 것 같고. 참, 유난을 떤다. 오늘 아침, 점심, 저녁을 건강식품으로 먹었다. 필수 영양소는 채웠다. 장마가 다시 시작했다. 비오는 월요일. 먹고 싶은 게 한 둘 인가. 떡뽁이, 튀김 등 분식도 따끈한 국물도 더 땡기네. 점심 외부 미팅 나갔다가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하게 됐는데, 난 커피만 시켰다. 감자 튀김 먹어.. 2018. 7. 9.
30일 다이어트를 시작하며_ 5일 번개 + 25일 유지 프로그램 지난해 추석 무렵,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0대 중반. 100세 시대의 경쟁력은 '건강'이라고 봤다. 내 몸이 쓸만하면 무슨 일이든 못하랴.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살은 빼야 했다. 과체중 비만. 비만은 질병이라고 하더라. 지난해 9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귀리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건강기능식품과 오메가3, 스피루리나 식품을 세트로 먹었다. 2kg이 빠졌다.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다. 3개월을 먹었더니 5kg이 빠졌다. 83kg에서 78kg 이 됐다. 순조로웠다. 78kg 이후가 더디다. 건강식품은 계속 챙겨 먹고 있는데, 살이 더 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는다. 운동이 부족한가 싶어서, 수영을 다시 시작했고, 강도도 높여 보았으나 변화는 없었다. 문제는 .. 2018. 7. 5.
하루키, 그가 말하는 근육과 육체, 그리고 소설 쓰기 벌써 40대 중반. 수영 상급반에서 연습량이 늘어나면서 체력이 딸리는 것을 절감한다. 100세 시대라고 한다. 건강과 행복이 중요한 시대다. 그래서, 평생 현역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기기 위해서도 체력이 필요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이 자꾸 끌린다. 그의 글이다. 나 자신에 관해 말한다면, 나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자연스럽게, 육체적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얼마만큼, 어디까지 나 자신을 엄격하게 몰아붙이면 좋을 것인가? 얼마만큼의 휴양이 정당하고 어디서부터가 지나친 휴식이 되는가? 어디까지가 타당한 일관성이고 어디서부터가 편협함이 되는가? 얼마만큼 외부의 풍경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고, 얼마만큼 내부에 깊이 집중하면 좋은가?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확.. 2018. 7. 4.
일산 킨텍스 자전거길은 공사중 자전거 타기 좋은 날들이다. 지난 4월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겁이 나서, 자전거를 끌고 나가기가 좀 그랬다. 5월, 그냥 있을 수가 없다.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마을 주변은 자전거 타고 놀기에도 좋다. 얼마전에는 한내초등학교 뒤쪽에 대화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도 새로 만들어 주었다. 자전거 타라고. 자유로 따라서 출판단지, 헤이리로 가는 자전거길은 좀 지겨워서, 반대편 루트를 찾아볼까하고 나섰다. 좀 왔다 갔다 했다. 킨텍스 주변은 어떨까. 킨텍스 제2전시장 옆 캠핌장으로 가봤다. 이마트까지 자전거길이 쭉 뻗어 있다. 어디까지 나 있을까. 보이는데까지다. 킨텍스 주변은 GTX 발표 이후로, 아파트 등 공사가 한창이다. 뭔가 계속 들어 선다. CJ가 만드는 케이 밸리가 기대된다. 한류 공연장과.. 2018.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