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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0일 다이어트를 시작하며_ 5일 번개 + 25일 유지 프로그램

by 귤희아빠 2018.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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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무렵,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0대 중반. 100세 시대의 경쟁력은 '건강'이라고 봤다. 내 몸이 쓸만하면 무슨 일이든 못하랴.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지만 살은 빼야 했다. 과체중 비만. 비만은 질병이라고 하더라. 

지난해 9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귀리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건강기능식품과 오메가3, 스피루리나 식품을 세트로 먹었다. 2kg이 빠졌다.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다. 3개월을 먹었더니 5kg이 빠졌다. 83kg에서 78kg 이 됐다. 순조로웠다. 




78kg 이후가 더디다. 

건강식품은 계속 챙겨 먹고 있는데, 살이 더 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는다. 

운동이 부족한가 싶어서, 수영을 다시 시작했고, 강도도 높여 보았으나 변화는 없었다. 


문제는 술과 탄수화물. 

건강식품을 챙겨 먹었더니 식욕이 얼마나 돌던지. 저녁만 되면 치맥, 빵, 과자가 엄청 땡겼다. 


맥주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신혼때 처럼 저녁마다 오늘만을 외치면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즐겼다. 

다행히, 탁월한 효소 건강식품이 있어서, 그렇게 먹고도 살은 찌지 않았다. 해독을 위해 '디톡 제품'도 6개월 동안 계속 먹었더니 몸무게는 78kg  그대로이지만, 슬림해 졌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듣게 됐다.


화요일, 목요일 수영 강습반을 다니는데, 화,목 아침마다 나의 몸을 보고 있으면 살을 빼야 한다는 자극을 받는다. 요즘 아저씨들 보면, 건강한 몸매가 많다. 부럽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운동해야지 다짐을 하지만, 다시 저녁이 다가 오면......ㅠㅠ


수영 상급반인데, 50m 레인을 왔다 갔다 연습량이 늘어나니 호흡이 힘들다. 숨이 차서 헉헉 댄다. 뒤에 따라 오는 같은 반 할머니는 어찌나 빨리 쫒아 오시는지, 조급하게 자유형을 하니까 숨이 더 차고 더 힘들다. 결국, 레인 중간에 멈춰 서는 일이 잦아 졌다. 


수영 샘한테 물어보니, 연습량을 늘릴 때 호흡 힘들어 하는 분이 있지만, 결국 연습량을 늘려 가면서 극복할 수밖에 없단다. 호흡법 문제가 아니고, 체력과 훈련 부족의 문제. 그래, 그동안 운동을 참 안했지. 


78kg에 머물고 있지만, 건강하게 살을 빼볼려고 한다. 목표는 72kg. 

관건은 저녁. 술과 탄수화물과의 싸움.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린다. 

주 2일 운동에서 주 5일 운동으로 운동량을 늘린다. 월, 수, 금은 자전거와 달리기. 화, 목은 수영. 


이번 30일 다이어트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이 요법이 핵심이다.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채우면서 소식을 할 예정. 체중 조절용 건강식품을 활용한다. 


다이어트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서, 5일 번개 다이어트 + 25일 유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은 아침, 점심, 간식, 저녁을 영양소 건강식품만 먹고, 

25일은 아침엔 영양소 건강식품을, 점심과 저녁은 일반식을 병행하며 줄어든 몸무게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4-4-12 공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 먹고 4시간, 점심 먹고 4시간, 저녁 먹고 12시간 공복을 지속하는 것. 


유산소 운동을 늘리고, 건강식품을 활용하며, 생체 시간 리듬을 활용하는 30일 다이어트. 저녁 공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와 와이프, 제수씨와 함께 해보기로 했다. 한 달 뒤, 서로 웃으면서 맥주 한 잔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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