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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1년 동안 숨겨 두었던 '서울 속 DMZ'

by 귤희아빠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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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의 길'. 

청와대 뒷산 북악산 제2하늘길 '김신조루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왔을 때,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궁리하다가 북한을 떠올렸고, 

갈 수 있는 곳은 DMZ를 생각했습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경복궁과 가까운 곳은 없을까. 

북한, DMZ를 키워드로 검색해 보니, 북악산 '김신조루트'가 보였습니다. 

 

김신조루트는 1968년 1월 21일 일어난 일명 '김신조 사태'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김신조 등 31명의 무장 공비가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사건이죠. 

당시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김신조 씨입니다. 지금도 생존해 있고, 목사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신조 사태' 이후, 김신조 등 31명의 공비가 도주했던 북악산 일대는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되었고,

군의 삼엄한 경계가 이뤄집니다.

 

그렇게 41년이 지난 뒤에 일반 시민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숨겨 두었던 그 곳은 서울 도심에서도 자연 환경이 온전히 보전이 되었고, 

군대의 진지와 군인 이동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탓에 '서울 속 DMZ'라고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 

 

1968년에 일어난 '김신조 사태'는 남한과 북한이 체제 경쟁에 몰두하던 시기에 일어난 일로,

분단 국가의 아픈 과거의 상징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나누고 싶은 것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peace korea입니다.  

 

이 계단을 만나면 '이제 시작이구나' 싶습니다. 
군인 이동로가 그대로 남아 있죠. DMZ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헉헉. 이 오르막 계단은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일까요. 
돌계단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나무데크까지. 아이구 죽겄다.....
철책까지 나오니 뭔가 DMZ 같은 분위기가. 
'김신조 루트'의 하이라이트 '총알 바위' 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벌어졌던 전투의 흔적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김신조 루트 길에는 이런 군대 진지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신조 루트의 하늘 전망대.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가슴이 뻥 뚤립니다. 
김신조 루트를 알리는 표지판. 

 

* 김신조 루트를 걷는 하이킹을 에어비앤비 트립으로 올려 봤습니다. 

 

North Korean Spy Trail Hike - Airbnb

Jongno-gu - We will hike the 'North Korean spy route' which was actually used by North Korean spy soldiers in 1968. It only became available to the public in 2010 and still not many people know about it. We will retrace the route and find the remains from

www.airbn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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