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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년 후, 기억에 남은 런던 여행

by 귤희아빠 201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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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개조해 만든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일부 공간.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 서울 합정동에 있는 당인리 발전소의 도시재생 벤치마킹 모델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꽉꽉 채워 넣지 않고 여유롭게 비워 둔 것이 인상이 깊었다.   
런던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 국립 박물관이다. 자연사 박물관을 위한 건축도 기억에 남는다. 이 공간이 가장 좋았다. 오른쪽 계단쪽의 흰 동상은 다윈 동상이다. 
런던의 특별한 택시 '블랙캡'. 영국에선 택시기사 되기가 어렵다고 한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고 런더 시내 2만5천km의 거리를 익히고 있어야 한단다. 비싸다고 하지만 런던의 명물이라 한 번 타봤다. 외관이 멋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에서 이어지는 미술관 앞 '거리 예술가'의 자유분방한 활기가 더 인상 깊었다.   
영국의 국민 화가 월리엄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1839, 캔버스에 유채, 90.7 x 121.6cm, 영국 내셔널 갤러리 소장. 트라팔가르 전투에서 대활약했던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 모습을 그렸다. 대영제국의 영광도 저 해처럼 저물고 있다. 영국 시민들은 저 옛날 대영제국의 영광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그림 역시 영국의 국민화가 월리엄 터너가 그린 것이다. 흐릿한 풍경화 속에 증기차가 지나간다. 모네 등 인상주의 탄생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저 흐릿한 배경은 대영제국의 영광을 아쉬워하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영국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해석이 더 와닿았다. 월리엄 터너가 영국인들에게 유독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비, 증기 그리고 속도', 1844년, 캔버스에 유채, 영국 내셔널 갤러리 소장. 
런던 시내의 바버샵.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바버샵이 제법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곳 출입문 위의 년도를 보라. 1896년. 시간 여유가 좀 있었다면, 덥수룩한 내 턱수염을 한 번 맡겨 보는 것인데 아쉽다. 
런던에 가면 뮤지컬은 꼭 보라는 조언을 듣고, 일찌감치 '오페라의 유령'을 예매해놓았다. 객석은 모두 찼고, 음악은 감동이었다. 무대 아래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가 지금도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영국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에서 이어지는 미술관 앞 '거리 예술가'의 자유분방한 활기가 더 인상 깊었다. 

 

공장을 개조해 만든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꼽힌다.

서울 합정동에 있는 당인리 발전소의 도시재생 벤치마킹 모델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꽉꽉 채워 넣지 않고 여유롭게 비워 둔 것이 인상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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