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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를 처음 해본 소감 아무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해봤습니다. 얼마 전에 첫째 딸이 실시간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제 스마트폰 페이스북으로 라이브를 한 적은 있었는데 제가 직접 찍어 본 건 처음입니다. 서울 종로 서촌에 있는 사무실에서 종묘 맞은편 세운상가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 그냥 걸어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가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세 명은 댓글을 남겨 주었고, 4명이 실시간 시청을 해주었습니다. ^^ 이동 경로는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사직단 입구)에서 출발해 경복궁 안쪽으로 들어가 통과한 뒤,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보고 조계사 앞을 지나 인사동 골목을 거쳐서 낙원상가를 찍고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 골목길을 구경하고 종묘와 세운상가에 .. 2019. 8. 22.
메이커는 만들면서 스스로 배우는 것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이라고 일컬어지는 메이커(maker) 교육. 과연, 메이커 교육은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하나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얕은 수준이지만,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메이커는 쉽게 말해,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와 흥미, 관심에 따라 만들어 보면서 실패하고 다시 해보고, 그러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가는 것. 혼자 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머리 맞대며 해결하는 방식을 익혀 나가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배워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지속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움의 과정은 나의 생각을 글과 말, 그림, 영상, 책, 모형, 제품, 음악, 춤,.. 2019. 8. 21.
[X세대+Z세대] 2. 나는 보고 딸은 찍는다 초등 3학년, 초등 1학년 두 딸과 살면서 느끼는 X세대 아빠의 'Z세대 체험기' 아빠는 티브이를 본다. 딸은 드라마를 찍는다. 아빠는 지정생존자를 티브이 넷플릭스로 보고 싶다. 딸들은 드라마를 찍자고 한다. 첫째는 찍고, 둘째는 연기를 한다. 딸은 유튜브 보는 것도 좋아 하지만, 자기들끼리 뭔가 찍는 것도 좋아한다. 화내는 연기, 분노하는 연기, 우는 연기, 슬퍼하는 연기... 틱톡, 슬로모션 등등 영상 기술도 잘 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영상 편집 앱을 깔아 편집도 한다. 자연스럽게 쓴다. 역시 영상에 친숙한 아이들. 영상을 갖고 논다. 춤, 노래, 연기를 찍고 편집하고 올리는 게 순식간에 이뤄진다. 저런 걸 어디서 보고 배웠을까 싶다. 나는 보는 즐거움만 아는데, 아이들은 보고 찍고 만들면서 즐.. 2019. 8. 20.
'보고 또 보고' 거제 포로수용소가 확 바뀌었네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안에 있는 짚라인. 두 딸은 포로수용소에서 가장 즐거웠던 체험이었다고 하네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1950 체험관 안에 '거울미로' 체험도 있어요.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처가 통영과 가까운 거제에 가면 바닷가나 섬도 좋지만,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자주 들렀습니다. 어린 처남과 두 번, 첫째 딸 유아 때도 갔었죠. 이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자라서 처남은 대학생이 되었고, 두 딸은 초등 3학년, 초등 1학년이 되었죠. 여름휴가차 거제에 갔다가, 생일을 맞은 둘째 딸이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체험꺼리 많고, 재미있었고, 또 가고 싶습니다. 예전에 갔을.. 2019. 8. 18.
제철 맞은 보리새우, 꼬리 색깔이 참 곱다 살아있는 거제도 자연산 보리새우. 둘째 딸이 죽은 줄 알고 만졌다가... 거제도 자연산 보리새우. 8월중순부터 추석 무렵까지가 제철이다. ​ 횟집에선 한 마리에 7~8천원씩 하는 귀한 분들이다. 거제도 자연산 보리새우(오도리). 8월 중순 이후부터 추석무렵까지 제철입니다. 껍질을 벗겨 날것으로 먹는 ‘오도리’ 횟집에선 한마리에 7~8천원 한다는군요. 처가에 갔다가 우연찮게 오도리가 들어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귀한 자연산 오도리 맛을 보았네요. 거제 근해에서 잡았답니다. 보리새우를 제대로 본 건 처음인데요. 꼬리 빛깔이 참 이쁘네요. 2019. 8. 17.
맛의 차원이 다른 '바다장어'...거제에 가면 필수 코스 제가 한 가지 음식을 추천한다면, 바로 바다장어 구이입니다. 거제에 가면 꼭 들렀다 가는 곳이죠. 자주 먹을 수 없으니까요. 바다장어는 자연산이고, 담백하고 고소해 질리지가 않아요. 대부분 양식산을 쓰는 민물장어와는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바다장어는 5월부터 기름기가 많아져 12월까지 물이 좋다고 합니다. 8월 한여름의 바다장어 맛이 가장 좋습니다. 고소한 맛이 가득하지요. 살도 통통하고요. 바다장어는 서해와 제주 바다, 거제 근해에서도 잡히지만 서해산이 맛이 좋고, 특히 서해 소흑산도에서 잡힌 것이 최고랍니다. 서해는 뻘이 많아 바다장어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지요. 바다장어는 통발과 주낙으로 잡는다고 해요. 거제 고현 시내에서 20년 넘게 바다장어 전문 음식점을 하고 있는 장어한마리는 소문난 거제 맛.. 2019. 8. 16.
통영 ‘앞바다’ 풀장... 소나무가 매력적인 ​ ​ ​ ​ 클럽 이에스 통영리조트에서 휴가 2일차. 쨍쨍한 하늘, 시원한 바람, 다도해 통영 앞바다. 오늘은 더할나위 없이 맑은 자연을 즐깁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풀장으로 뛰어 듭니다. 저 풀장은 소나무가 참 매력적이에요. 저는 저 소나무가 좋아서 풀장에서 놀아요.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오늘은 아이들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껏 폼을 잡습니다. 저 풀장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어요. 소나무 풀장 어떨까. 첫째가 이상하데요. 앞바다 풀장. 첫째가 참신한 이름을 지어주네요. 통영 ‘앞바다 풀장’. 여행 추억 하나 남기고 갑니다. 2019. 8. 14.
15년째 여름 휴가때 통영을 찾는 이유 ​ ​ 처가 통영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여름 휴가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통영으로 옵니다. 통영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결혼을 하고 15년 가까이 매년 통영을 찾지만, 여전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있는 ‘클럽 이에스 통영리조트’를 찾았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인데, 와이프 친구 덕분에 같이 오게 됐어요. 다도해 통영 앞바다의 전경을 즐기며, 산중턱의 리조트 풀장에서 하는 물놀이는 황홀합니다. 압권은 해질 무렵 일몰의 광경입니다. 노을 지는 통영 바다는 아름다움의 극치죠. 가족과 함께 이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9. 8. 13.
쉽고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단순한 매력' 그림명상 초등학생 두 딸과 와이프, 그리고 나. 온 가족이 그림명상을 배웠습니다. 중고등학생도 3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든다는 '그림명상'을 알게 됐고 가족과 지인을 모시고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그림과 명상.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배우고 나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패턴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그 단순한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3시간 동안 그림명상을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일직선만 긋는데도 완성하고 나면 다양한 패턴과 곡선이 생겨나 신기했습니다. 단순한 기법이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서 제법 예술하는 기분이 납니다. 머리속이 복잡할 때, 청소를 한다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단순한 반복 작업이 스트레스를 날려 줄때가 있잖아요. .. 201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