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장어와 민물장어, 헷갈려서 정리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민물장어 : 뱀장어 바닷장어 :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 먹장어(곰장어, 꼼장어) 바닷장어와 민물장어는 금방 이해가 되지요. 그런데,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꼼장어 이렇게 말하기 시작하면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바닷장어 중에서도 아나고, 하모, 꼼장어 등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이름까지 등장하면 더 헷갈리죠. 참, 풍천장어(風川長魚)도 있는데요. 마치 지역명을 딴 이름 같은데 실은 민물장어(뱀장어)를 뜻하는 말입니다. 풍천은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하구에 산다는 뜻입니다. 우선은 민물장어와 바닷장어를 크게 구분합니다. 파주 임진강, 진주 남강의 장어구이는 '민물장어' 구이입니다. 보통 장어구이라고 하면 대부분 민물장어 구이를 먹어 ..
2019. 8. 23.
메이커는 만들면서 스스로 배우는 것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이라고 일컬어지는 메이커(maker) 교육. 과연, 메이커 교육은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하나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얕은 수준이지만,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메이커는 쉽게 말해,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와 흥미, 관심에 따라 만들어 보면서 실패하고 다시 해보고, 그러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가는 것. 혼자 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머리 맞대며 해결하는 방식을 익혀 나가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배워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지속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움의 과정은 나의 생각을 글과 말, 그림, 영상, 책, 모형, 제품, 음악, 춤,..
2019. 8. 21.
[X세대+Z세대] 2. 나는 보고 딸은 찍는다
초등 3학년, 초등 1학년 두 딸과 살면서 느끼는 X세대 아빠의 'Z세대 체험기' 아빠는 티브이를 본다. 딸은 드라마를 찍는다. 아빠는 지정생존자를 티브이 넷플릭스로 보고 싶다. 딸들은 드라마를 찍자고 한다. 첫째는 찍고, 둘째는 연기를 한다. 딸은 유튜브 보는 것도 좋아 하지만, 자기들끼리 뭔가 찍는 것도 좋아한다. 화내는 연기, 분노하는 연기, 우는 연기, 슬퍼하는 연기... 틱톡, 슬로모션 등등 영상 기술도 잘 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영상 편집 앱을 깔아 편집도 한다. 자연스럽게 쓴다. 역시 영상에 친숙한 아이들. 영상을 갖고 논다. 춤, 노래, 연기를 찍고 편집하고 올리는 게 순식간에 이뤄진다. 저런 걸 어디서 보고 배웠을까 싶다. 나는 보는 즐거움만 아는데, 아이들은 보고 찍고 만들면서 즐..
201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