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6일 일요일 오전 11시. 킨텍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 창업&프랜차이즈 전시회가 한 자리에서 열렸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회의 '1인 1주치의 시대,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세미나에는 참석을 못해 아쉽다.
'디지털 헬스,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 '디지털 헬스 시대, 건강보험 및 민간보험의 역할' '한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곳을 주목하라' 등의 주제였다.
'미래 의학은 결국 데이터 사이언스다'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는데, 디지털 헬스 영역에서 의학도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예측, 예방이 주요 흐름인 것 같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유전자 검사'를 하는 두 업체가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만큼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검사 항목은 두 업체 모두 비슷한 걸 보니, 검사 방법과 진단 역량은 같은 모양이다.
인바디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트레이닝 시스템'을 제안한 업체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혼자 운동하지 않고, 여럿이 함께 랭킹을 매기며 운동하고, 식단 관리를 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여기도 인바디 체크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임상시험을 하는 대학병원과 지원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도 있었다. 앱 깔고 회원가입해 8GB usb 하나 얻었다. 아직은 시장이 작아 보였다.
푸드 전시회는 간편식이 대세였다. 조리 기술은 물론 포장 기술, 배송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맛난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포장 디자인도 깔끔해서 세련돼 보였다. 간편식은 다양하게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그 많은 포장재는 어찌할 것이냐. 이게 관건이 될 것 같다.
창업&프랜차이즈 전시회도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커피, 치킨, 돼지가 여전히 많았고, 간편식 시장도 넓혀 가고 있었다. 24시간 무인 스터디 카페 두 곳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무인 시스템이니까 인건비 부담 없이 자유롭다는 걸 강조하고 있었다.
일자리, 실업문제가 사회 이슈이지만, 시장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무인 시스템'은 더 늘어날 것이다. 일자리 문제는 취업에 의존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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