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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살아갈 2029년

무크(온라인 대중공개강의)는 가깝고도 멀다

by 귤희아빠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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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크'라고 하는 온라인 교육이 유행을 탄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강의를 듣지만, 정규수업처럼 수강신청도 하고, 과제도 있고, 시험도 본다.

이 과정을 잘 따라서 이수하면, 수료증도 준다.

 

무크가 미국에서 열풍이라고 한다. 천만명 정도가 무크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하버드, MIT, 스탠퍼드대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앞장서서 이 무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울대를 시작으로 카이스트가 무크 서비스를 시작했고, 성균관대, 연세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무크가 대학교육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저런 이유로 온라인 강의는 앞으로 계속 확대하고, 다양한 전략이 나올 전망이다.

 

내 생각은 온라인으로 좋은 강의를 누구나 들을 수 있게 되면,

내용 없고, 지루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지 못하는 대학의 오프라인 강의는 설자리가 줄어 들고,

대학은 어떻게 변해 가야 하는지, 대학 강의실을 어떻게 바꾸어 가야 하는지가 주요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무크는 가깝고도 멀다. 언어 장벽 때문이다.

미국 대학이 주도하고 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영어'로 강의를 한다.

무크에서 다루는 좋은 강의 내용에 주목하기 보다 '영어 공부'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나부터도 이거 이거 영어공부부터 해야 겠구만...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못알아 들으니까 ㅠㅠ

영어공부 하려고 석학의 좋은 강의를 찾아 듣는 건 아닐텐데.

또, 무크 강의가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지켜봐야 겠다.

세계 석학의 강의라고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테니까.

 

지금으로서는 무크의 영향으로 대학 강의실의 변화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아래 기사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썼다.

 

‘온라인 교육혁명’, 대학 강의실 변화를 부른다
대학교육 새로운 패러다임 ‘온라인 대중공개강의’(M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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