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른과 다른, 마흔의 변화
-와이프가 있다
-두 딸이 생겼다
-내 집이 생겼다
-두 번의 이직을 겪었다
-빚이 늘었다
-두 번째 인생을 생각한다
-살이 10kg 늘었다
-노안이 왔다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한다
마흔 이후 생긴 나의 변화는 이렇다.
가장 큰 변화는 두 딸의 탄생과 육아이다.
지금,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딸과 육아이다.
열 살, 여덟 살.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가족을 위해 집을 샀고
더 열심히 벌었다.
10년 넘게 달렸고,
한 번 쉬었다가 또 달렸다.
마흔 다섯,
100세 시대를 생각하며 요령껏 산다.
그동안 못해봤던 것들을
더 늦기 전에 해보려고 한다. 유럽 여행, 스키, 스쿠버...
<맙소사, 마흔> 이라는 책을 읽었다.
미국인 출신 여기자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쓴 에세이.
중년의 섹스, 40대의 부부관계가 먼저 눈에 들어 왔다.
저자는 생각보다 덜 자유분방해서 의외였다.
여전히 내 나이 마흔 다섯이 믿기지 않지만,
주위를 둘러 보고, 나를 돌아 보며 '중년'이라는 현실을 마주한다.
'맙소사, 중년'이 꼭 내 마음이다.
** 최근에 '40대'라는 내 나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책도 사보고, 고민에도 잠겼습니다.
'돈'이라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오지만, 한편으로 삶을 마주할 여유가 생겼고, 직장과 일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가족과 친구, 가까운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낼려고 합니다. 최근의 몸부림으로 '개인(나)'과 '도전'이라는 단어를 얻었습니다.
반응형
'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장편소설'을 쓰는 방식 (0) | 2019.03.13 |
---|---|
하루키는 35년 동안 '몸으로' 소설을 써왔다 (0) | 2019.03.11 |
마흔 다섯에 읽어 본 <눈떠보니 50> (0) | 2019.02.21 |
엄마의 재발견 : 엄마가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2) | 2019.02.10 |
고속터미널역, 그 아가씨가 불쑥 말을 걸었다 (4) | 2019.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