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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내가 지속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들, 그 성과는?

by 귤희아빠 201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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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2~3번 수영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인데, 몸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신문 읽기, 수영, 영어 공부, 독서, 글쓰기.

매일, 지속적으로 하려고 다짐하고 노력했던 일들이다. 

 

신문이야 바쁘면 제목이라도 본다. 

수영은 일주일에 두 번(화, 목) 강습을 받지만, 평균 1~2번 가는 것 같다.

수영은 좋아하는 운동이지만, 다짐하는만큼 자주는 못갔다. 

 

수영을 하려면, 늦어도 오전 6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늦잠을 자면 오전 7시 수영을 할 수가 없다. 

 

수영을 하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러니까, 수영은 나에게 단순한 운동이라기 보다는 '습관' 형성에 가까운 것 같다. 

 

수영을 하고 출근할 때와 수영을 하지 않고 출근할 때는

몸의 활력뿐 아니라, 마음의 의욕도 달라진다. 

수영을 하고 출근할 때는 몸도 마음도 가볍다. 

 

영어 공부는 2018년 12월 5일부터 '야나두'로 하고 있는데, 

11월 10일 현재, 93일 동안 들었다. 

 

독서는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 가장 효과적이다. 

40분 동안 앉아서 읽을 수 있다. 

 

아침 출근길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면 검색을 하거나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하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가끔씩 있는데,

돌아보면 남는 건 독서가 최고인 것 같다. 

아침 출근길엔 독서를!

 

지금, 이 블로그에 매일 글쓰기는 

내가 지속적으로 하는 일 중에 가장 부담이 되기도 하고, 가장 뿌듯하기도 하다. 

 

신문 읽기나 수영, 영어 공부, 독서는 '나 혼자'의 일이지만, 

블로그에 글쓰기는 일기 형식이더라도 '독자'가 있고,

비교적 많이 읽히는 글의 주제나 제목을 확인하면서 '함께' 소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지속적으로 하려는 것들을 했을 때 그 성과는

뚜렷한 결과물 보다도 '지속적으로' 하면서 생기는 성취감, 뿌듯함이라는

긍정 정서가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는 것도 큰 성과다. 

 

뭔가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어떨 때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런 마음을 이겨 내고 '그냥'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기로 했으면 그냥 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하는 동력 중에 하나는 심플하게 그냥 하는 것이다.

 

때로 생각은 나의 행동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 

이런 생각은 생각이 아니라, 하기 싫어서 나오는 내 몸의 '기계적인 반응' 같다.

 

그리고 매일 하면 쌓이는 것이 있어서

내 실력이 되고 내 자산이 된다. 

쌓이는 것으로 치면 블로그 글이다. 한 눈에 보이니까. 

기록이 힘이다, 행동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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