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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살아갈 2029년

[규리의 동시 3] '1학년 달리기' 외 4편

by 귤희아빠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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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월) 규리의 자작시

오랜 만에 동시 자작시가 풍년이다. 규리가 필을 받았다.


<1학년 달리기> 


1학년 아이들이 웃으며 달린다

팀아이들이 꼴등해도

웃으면서 화낸다


힘들어도 웃는 걸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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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


종이 한 장으로 무엇을 할까

예쁜 그림을 그릴까


종이 한 장으로 무엇을 할까

공부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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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달달 미소를 지은 엄마

누가 보면 꽃잎 같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

달달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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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아프다>


나는 그애만 보면

무조건 놀린다

아니면 무조건 때린다


그러면 그애도 나를 때린다

그때는 아프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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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따러 가요>


밤 따러 가요

후두둑 후두둑


밤을 먹을 땐

아그작 아그작


밤을 집에 데려 갈 땐

또로록 또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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