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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살아갈 2029년

[건희의 동시 1] '학교의 종' 빛

by 귤희아빠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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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월) 건희의 자작 동시.

건희도 한글을 배워서 오늘부터 자작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학교의 종' 빛>


나는 학교에 갈려고 했는데

학교 버스를 놓쳤다


하지만 우리 차가 더 빨리 갔다

남자들 밖에 없었다

더디어 여자들이 왔다


놀려고 했는데, 언니들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학교 종을 다른 친구들은 다 해봤는데,

나만 못해봐서 속상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나한테만 열 번 흔들어 해주셨다

그래서 친구들이 나를 부러워했다. 친구들은 네 번만 흔들었다


하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가방이 좀 노랗게 변했다

친구들은 더 노랗게 변해서 속상했다


친구들은 다 집에 가고, 

나도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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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빛>


태권도 도장에서 별빛의 빛을 친구들이랑 같이 보러 갔다

밤이 됐는데 너무 늦어서 거기 텐트에서 잤다


사범님이 자는 사이에 친구들하고 같이 작전을 했다

그래서 가방에서 사탕이랑, 초콜릿이랑, 과자랑, 껌, 젤리를 먹었다


그런데 별빛의 빛이 너무 예뻐서 거기에 마시멜로를 던졌는데

구름 위에 마시멜로가 떠서 나도 마시멜로를 타고 날았다


구름 위에 앉았더니 그게 빵 느낌이었다

거기서 마시멜로도 먹고 사탕도 먹었다


또 하고 싶어서 아침에 사범님이랑 친구들이랑 마시멜로를 타고 천사랑 같이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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