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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가족회의는 원래 가족신문 만들기를 할 예정이었다. 준비를 못해서 다음주로 미뤘다.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나눴다. 눈치 빠른 첫째 규리. "유튜브 보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자신이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다는 걸 아니까 먼저 멍석을 깔아 놓은 게 아닐까. 여튼 유튜브 보다 재밌는 게 뭔지를 들어 봤다.
카메라로 사진찍기, 음악들으며 책읽기, 산책 나가기, 잠자기, 운동하기, 음악듣기, 춤추기, 공부하며 숙제하기, 만들기 또는 그림 그리기, 묵찌빠 또는 가위 바위 보, 아빠랑 놀기를 두 딸은 추천했다.
이 중에서 어떤 게 좋은지 투표를 했는데, 음악듣기가 1등을 먹었다. 음악들으며 책읽기와 운동하기, 그림그리기가 각각 3표를 얻었다.
가만 보니 참 건전한 것들이다. ㅎㅎ 정말 재미있어 한다면 다행이겠지만, 엄마 아빠도 손을 든게 큰 몫을 한 것 같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딸들은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음악듣기 하자고 해도 들은 체 만체다. 빨리 이 글을 마무리 하고 자러 가야 겠다. 얘들아~ 그만 보고 자러 가자~
참, 나는 숙제하고 놀기, 와이프는 액괴 만들고 나서 뒷정리 잘하기 등 습관을 강조했다. 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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