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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가족회의 6] 집으로 가는 길에서

by 귤희아빠 201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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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가족회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동차안에서 했습니다. 

전날 새벽에 처가 통영으로 내려가 모처럼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다가 올라 오는 길이었습니다. 


통영에서 일산 집까지 차로 6시간. 저녁 10시쯤 도착 예정이었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달리는 차안에서 가족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아빠는 운전을 하고, 아이들은 뒷좌석에서 지루한터라서 짧고 굵게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얘들아~ 통영은 어땠어? 뭐가 좋았어?

규리 : 펜션이 멋있고 좋았어요. 케이블카도 재밌었어요.

건희 : 지오(펜션 주인집의 딸, 3살)하고, 서준이(와이프 친구 아들, 4살)하고 노는 게 좋았어요.

와이프 : 깔끔하고 좋은 펜션에서 고향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게 좋았어요.


이번 통영 여행에서는 통영 산양읍 야소골의 글램306 펜션이 저도 기억에 남습니다. 호텔같이 깔끔했고, 자연 속의 2층 전원 주택, 그리고 주인장의 통영 제철음식 요리. 그리고 1층 거실에서 기타 연주를 들으며 꿀맛 같은 낮잠. 아이들과 와이프도 펜션이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난 주 가족회의 때 규칙으로 정했던 '휴대폰 규칙'. 하루에 30분, 유튜브 동영상은 3개만 보자는 규칙은 지켜지지 않았고, 아이들도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하는 가족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루기를 거부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동시 짓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가족으로 하고, 4명의 가족이 각자 동시를 지어서, 가족회의 때 발표하기로 했어요 ^^

이렇게 지은 동시를 모아, 다음호 가족신문에 특집으로 싣기로. ㅎㅎ


통영 산양읍 야소골의 글램306 펜션


자동차 안의 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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