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와 딸

[가족회의 8] 칭찬 릴레이

by 귤희아빠 2018. 6. 18.
반응형

토요일에 해보기로 했던 가족회의를 하던대로 일요일에 했다.

저녁 늦게 하면 시간에 쫒겨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해 떠 있을 때 하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안된다. 해 떠 있을 때는 놀기 바쁘다.

오늘도 9시에 둘러 앉았다.
첫째 규리가 이끈다. 칭찬 릴레이를 하자.

규리의 가족 칭찬. 엄마는 밥을 잘해주고, 아빠는 회사를 잘 간다. 자기는 학교를 잘 간단다. 동생은 없단다 ㅠㅠ

규리는 쉽게 설명을 잘하고 아이디어가 좋다. 둘째 건희는 관찰력이 좋아 요점을 잘 파악하고 치카 치카(양치)를 잘한다. 엄마는 가족 건강을 위해 애쓴다. 나의 칭찬이다.

둘러 앉아 ‘아이 엠 그라운드 칭찬 하기’ 게임을 재밌게 했다.

나는 내심 아이들이 ‘잘 놀아 준다’는 칭찬을 해주길 바랐는데, 아직 멀었구나.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하자는대로 푹 빠져 보자. 매번 이게 안되네 참.

규리 말을 들어 보면, 다 알고 있다. 회의 때 가족들이 산만하고, 스마트폰 규칙(하루 30분)을 안지키는 이유를.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걸 새삼 느낀다.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내가 많이 배운다.

건희는 회의를 짧게 하자고 제안했고, 같이 운동하자고 드러 누웠다. 급하게 다음주 가족회의 논의를 하고 마쳤다. 가족회의 2부는 건희의 발레 감상. 저녁 10시가 넘었는데, 발레 옷을 갈아 입는다. 다음주엔 좀더 일찍 시작해야 겠다.

다음주엔 가족신문을 만들기로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