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9.16.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탁에서 바로 가족회의를 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첫째(9살)가 ‘일상에서 꼭 해야할 일’을 각자 말해 보자고 제안했다.
첫째는 저녁에 책 두 권 읽기
둘째(7살)는 한글 공부하기
나는 저녁에 탄수화물 음식 줄이기
와이프는 저녁에 탄수화물 100g 이내로 먹기
아이들은 공부, 어른들은 건강을 위해 음식 조절을 꼽았다. 아이들도 의례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지키지 않는 모범 답안. 좀더 자유가 필요해 보인다.
추가로 그동안 가족회의 때 나온 얘기 중에 지키지 않은 게 뭔지를 공유했다. 하루에 스마트폰 유튜브 30분 보기. 아이들은 다시 지키겠다고 한다.
가만 보니, 가족회의가 형식적인 것 같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4명이 둘러 앉아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이 조금더 크면 모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서 재밌게 자발적으로 해보자!
반응형
'아빠와 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회의 17] 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를 보고 (0) | 2018.10.23 |
---|---|
[가족회의 16] 유튜브와의 싸움 (2) | 2018.10.08 |
두 딸과 음식 만들기를 처음 해보았다 (0) | 2018.09.15 |
[가족회의 14] 음식생활 습관 점검 (0) | 2018.09.03 |
[가족회의 13] 가족신문 2호로 위기를 넘겼다 (0) | 2018.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