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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가족회의 14] 음식생활 습관 점검

by 귤희아빠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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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만에 가족회의.
지난 7월 22일 이후, 여름 휴가와 폭염, 일요일 마다 긴급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9월 2일에야 가족회의를 했다.

아이들 여름방학 동안 가족회의를 못했다. 실컷 놀았고 규치적인 생활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래도 다시 한다 ^^

우리 가족회의한지 오래 됐다 그지? 오후에 회의하자~
응~ 그래~

회의 주제는 뭘로 할까? 제안할거 없어?
음식 식생활 얘기하자(첫째 규리)

최근에 첫째 딸 배가 볼록 나왔길래 음식 습관을 강조했더니 다행히 음식 생활을 주제로 올렸다. 아이들이 얘기하지 않았으면 ‘스마트폰 유튜브’ 습관을 갖고 통제를 하려고 했다.

첫째가 이번에도 재밌는 논의 방식을 제안. 두 사람씩 짝을 지어서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5개씩 말한 뒤에, 상대 짝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발표하면 상대 짝들은 o, x로 의견을 밝힌다. X가 많으면 그 음식은 몸에 좋지 않으니 줄이자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
나 : 빵, 떡, 만두, 김밥, 치킨
와이프 : 김밥, 채소, 치킨, 샤브샤브, 골뱅이 무침
첫째 : 라면, 우동, 스파게티, 떡뽁이, 채소
둘째 : 샐러드, 사과, 당근, 배, 고사리

나를 비롯해 우리 가족은 정제 탄수화물을 참 좋아한다. 라면, 국수, 떡뽁이, 만두, 빵.
아이들도 나의 입맛을 닮아서, 내 식습관을 닮아서 탄수화물을 즐긴다. 이번 참에 고치리라.

몸에 안좋다는 건 아이들도 안다. X 의견이 나온 라면, 스파게티, 떡뽁이, 치킨, 빵, 떡, 만두는 한 달에 한 번만 먹기로 했다.

대신에 샐러드, 샤브샤브, 사과, 당근, 배는 즐겨 먹기로.

탄수화물 줄이고, 과일, 채소 등 비타민 미네랄을 더 많이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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