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과 함께 가본 '인스샵', 또 다른 유튜브 세상
지난 주말에 두 딸과 실컷 놀 작정을 하고 어디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인스샵'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뭐, 일산 근처에 있겠거니 했는데, 인천에 있대요. 그래, 오늘은 너희들 원하는 대로 놀아 주마. 일산 집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인천 소래포구 근처까지 갔지요. 샵에 도착했더니, 어린이 손님과 나같은 부모들이 바글 바글. 매장은 크지 않았는데,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와 메모지, 테이프 등이 가득했어요. 어린이 손님들은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신나서 고르고 있고, 부모는 기념 사진을 정성껏 찍어요. 저는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마구 마구 찍었어요. 이렇게 블로그에도 올리고, 페북에도 올리려고. 페북에 먼저 올렸더니 '이런 곳도 있었군요'라는 반응. 초등학교 2학년 첫째는 유튜브에서 이 인스샵을 알게 됐..
2018. 6. 17.
기차타고 유럽까지 간다. 상상력이 달라진다
2017년 가을에 두 딸, 아내와 함께 동유럽 여행을 했다. 첫 유럽 여행이었고 나도 아이들도 모두 신기하고 신났다.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를 다녔다. 8살, 6살 두 딸은 예상보다 체력이 좋았고 잘 적응해서 다행이었다. 나도 유럽은 처음이라 보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역시 아이들은 헝가리에서 온천 물놀이,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 빈 극장의 오페라, 클림트 키스 그림은 대강 맛만 보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세 나라의 도시를 이동할 때 ‘유로 기차’를 이용했다. 신기했던 건 국경을 지날 때 아무런 확인도 없었고, 기차가 서지도 않았고, 나라 사이에 경계도 없어서 국경을 지나는지도 몰랐다. 유럽의 젊은 친구들, 아이들이 부러웠다. 마음만 먹으면 유럽의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
2018. 5. 12.
무크(온라인 대중공개강의)는 가깝고도 멀다
요즘 '무크'라고 하는 온라인 교육이 유행을 탄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강의를 듣지만, 정규수업처럼 수강신청도 하고, 과제도 있고, 시험도 본다. 이 과정을 잘 따라서 이수하면, 수료증도 준다. 무크가 미국에서 열풍이라고 한다. 천만명 정도가 무크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하버드, MIT, 스탠퍼드대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앞장서서 이 무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울대를 시작으로 카이스트가 무크 서비스를 시작했고, 성균관대, 연세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무크가 대학교육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물론 이런 저런 이유로 온라인 강의는 앞으로 계속 확대하고, 다양한 전략이 나올 전망이다. 내 생각은 온라인으로 좋은 강의를 누구나 들을 수 있게 되면, 내용 ..
2014.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