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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 해피해피 브레드 를 보고 오랜만에 일본영화를 봤다. 집에서 케이블로. 해피해피 브레드. 홋카이도에 있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담백한 영화였다. 꼼빠용 이라는 담백한 빵을 구워내는 카페 마니. 도쿄에서 살다가 나와 자연을 찾아 홋카이도로 와서 카페를 연다. 처음엔 좀 따분했다. 와이프는 30분 정도 보다가 들어가 잔다. 영화는 괜찮은데 잠이 온다며. 온종일 규리한테 시달려서 그렇기도 할거다. 나는 재밌게 봤다. 담백해서 좋았다. 미사여구 없고 너무나 순수한 편집과 구성이 오히려 매력이었다. 힐링영화 같다. 복잡한 도쿄를 떠나 여유있는 인간다운 삶을 찾아 온 홋카이도. 사실 나의 신혼여행지다. 그래서 정이 더 가는 곳이다. 카페 마니에서 만들어 내는 빵과 커피. 마치 심야식당 카페 버전 같다. 감독은 인간다운 삶이란 작은 행복에서 싹.. 2012. 7. 29.
강수진의 발.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 언젠가 "정말 최선을 다하고서 자신을 탓하였는가"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이 세상이 개인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사회의 책임도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 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강수진의 삶의 태도는 귀감이 된다. 과연 나는 내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를 되돌아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최고의 삶보다는 최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주례 선생님의 말씀도 기억이 난다. 강수진의 발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2012. 7. 25.
“전자책, 이제 출판사가 직접 만들고 관리합니다” 전자책, 이제 출판사가 직접 만들고 관리합니다” 출판계, 전자책 출시 본격화 선언 2012년 02월 13일 (월) 14:12:17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전자책은 출판사가 제작해 정가를 매기고 출판계 공용 DRM을 패킹해 유통시키겠다.” 출판계가 올해부터 전자책 출시를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도서 유통사가 주도해 제작하던 전자책을 출판사가 직접 제작하고 관리해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출판사 60여 곳이 공동으로 설립한 (주)한국출판콘텐츠(대표이사 신경렬 더난출판 대표)는 지난 8일 KT광화문 사옥에서 ‘출판, 또 다른 시작’ 행사를 열어 전자책 출시 본격화를 위한 기반을 소개하고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전자책 시장 성급한 낙관론은 금물 고영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2012. 2. 16.
1차 몸 만들기가 끝났다...이제 '알아서' 운동을 시작한다 지난 8월9일부터 시작했던 '헬스클럽' 운동이 끝났다. 3개월로 끊어서 운동했는데, 한 5kg 빠졌다. 81kg에서 75kg. 최근 몸무게 달아보니 74......이렇게 나온다. 개인 트레이너도 붙여서 운동했고, 스피닝 이라고 50분 동안 신나게 바이크 타는 운동으로 뱃살을 확 줄였다. 평소 입던 바지들이 흘러 내려서 벨트 구멍을 하나 더 쪼였다. ㅎㅎ 그래도 좀 흘러 내리는 느낌. 마음 같아서는 1년 더 연장해서 이번 참에 70kg까지 살을 빼고, 요요현상 안생기도록 몸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래 저래 돈 쓸데도 많아서 '알아서' 운동해 보기로 했다. 근데 11월 8일 운동 끝내고, 통 운동을 못했다. 그래도 헬스 다닐때는 일주일에 2~3번은 의무적으로 했고, 스피닝도 빡시게 했는데 '알아서' 운동은 잘.. 2011. 11. 12.
서랍 정리하다 발견한..."신체활동 부족, 체중.... 직장 책상서랍이 각종 잡동사니로 꽉 차서 정리를 하다가 직장 근처 병원에서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서를 보게 됐다. 뇌졸중...체중, 과거흡연, 신체활동부족 협심증/심근경색...과거흡연, 콜레스테롤, 신체활동 부족 혈관성 치매...신체활동부족, 체중 2010년 12월 28일 건강검진을 받았고, 2011년 1월11일에 통지서를 받았다.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는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아마 올해 초에 "올해는 꼭 살을 빼자"고 다짐했었던 것 같다. 근데 규리 탄생으로 묻혀 버렸던 것 같다. 건강위험평가 결과를 보니, 공통적으로 '신체활동 부족'이 있다. 체중, 흡연도 언급됐다. 참 나, 지금 결심한 항목이 다 들어 있다. 운동을 참 안하긴 안했던 모양이다. 헬스와 PT를 하는데 거금을 투자하고서 쪼들리자, .. 2011. 9. 3.
체성분 중간점검...몸무게는 줄고 체지방은 늘고. 8월31일(수). 체성분 검사를 했다. 중간점검. 몸무게는 81.3kg에서 79.1kg으로 줄었다. 근육량도 줄었다. 근데 체지방은 늘었다. 내장지방(장기 내에 있는 지방)은 101에서 97로 줄었다.(내장 지방은 50~70이 돼야 좋다) 4주째 운동을 하면서 그래도 매일 땀흘리고, 좀 헉헉대고 했더니 몸이 좀 가벼워 졌고, 주위에선 살 빠졌네 라며 인사도 듣고 생활에 활력도 생겨 좋다. 근데 체성분 검사를 하고, 팩트를 갖고 따져보니, 체성분은 그닥 좋아지지 않았다. 몸무게는 줄었는데, 체지방은 늘었다? 술을 많이 먹었거나 음식 조절을 잘 못한 것 같다고 한다. 지난 주에 음식 조절을 좀 느슨하게 했더니 그렇게 됐나?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여튼 음식 조절을 좀더 타이트하게 해야 겠다. 탄수화물 줄이고.. 2011. 8. 31.
운동 시작 4주째. 몸무게는 줄지 않고... 오늘은 8월 30일. 8월 9일 운동을 시작했으니까. 4주째 운동을 하고 있다. 어제는 아침 운동을 하고 저녁엔 술 약속이 있었다. 요즘엔 술 약속은 되도록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특히 취재원과의 약속은 미루기가 참 힘들다. 더군다나 핵심 거래처의 동료가 그만둔다는데 내 살들을 위해 약속을 미룰 수는 없었다. 적게 마시기로 했다. 최대한 자제 하기로 하고 술 약속 장소로 갔다. 사무실 회의 탁자에서 소박하게 먹기로 했다. 조용한 게 좋다.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이 나왔다. 메인 안주는 양장피. 저녁 안먹었다니까 자장면과 뽑음밥도 같이 시켜주었다. 1년이 다 돼 간다는 멕시코산 '깔루아'도 맛을 보았다. 원액을 마셔보니 진한 커피액 같다. 그냥 먹긴 힘들고, 우유를 3분의 .. 2011. 8. 30.
규리도 이제 혼자서 먹기 시작한다 8개월 규리가 이제 혼자서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과일과 좁쌀 같은 아기들 과자를 담아 주었더니 잘 먹는다. 주위엔 토순이, 토돌이, 기린 등 동물 친구들이 지켜 보고 있다. ㅎㅎ 2011. 8. 26.
3주차(17일째) 금요일, 몸이 무겁다 운동을 시작한지 17일째, 쉽게 따지기 위해 3주차 금요일 아침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고나서 부터, 저녁을 잘 먹지 못했다. 굶으려고 한게 아니고, 7시 혹은 8시 운동 시간을 맞추려고 하다보니까 일하다가 헐레벌쩍 뛰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녁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면 10시나 11시. 배는 고프지만 애써 뺀 살을 덧붙이기 싫어 바나나 등 과일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한 열흘 지나니까 몸이 가볍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트레이너한테 물었다. 나 : 요새 저녁을 통 못 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안되지요 트레이너 :"닭 가슴살, 샐러드 같은 거 좀 드세요" "오전에 유산소 운동 할때는 공복에 하는 게 좋고, 저녁에 저랑.. 201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