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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주차(17일째) 금요일, 몸이 무겁다

by 귤희아빠 201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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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한지 17일째, 쉽게 따지기 위해 3주차 금요일 아침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고나서 부터, 저녁을 잘 먹지 못했다. 굶으려고 한게 아니고, 7시 혹은 8시 운동 시간을 맞추려고 하다보니까
일하다가 헐레벌쩍 뛰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녁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가면 10시나 11시. 배는 고프지만 애써 뺀 살을 덧붙이기 싫어 바나나 등 과일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한 열흘 지나니까 몸이 가볍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트레이너한테 물었다. 

나 : 요새 저녁을 통 못 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안되지요
트레이너 :"닭 가슴살, 샐러드 같은 거 좀 드세요"
              "오전에 유산소 운동 할때는 공복에 하는 게 좋고,
               저녁에 저랑 근력운동 할때는 운동 전에 조금이라도 뭘 먹고 오는 게 좋지요"
나 : 뭘 먹을까요?
트 : 밥을 좀 드셔도 좋고, 샐러드 같은 것도...
나 : 운동 마치고 저녁 10시, 11시에 집에서 뭐 먹어도 됩니까?
트 : 너무 많이 먹지 마시고, 샐러드, 과일, 밥을 좀 드셔도 되고요.
      적당히 먹으면서 운동하셔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나 :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은? 담배도 끊어까요?
트 : ........술, 술은 안됩니다.

나의 트레이너는 토마토 등 과일, 샐러드 같은 걸 강조하고, 밥도 조금씩 먹으라고 한다.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술"이라고 한다. 담배도 끊으까요 했더니 별로 응답이 없는 걸 보니
담배는 좀 피워도 되는 갚다.

여튼 3주차 금요일, 79.0kg을 찍었다. 흑흑 어저께 78.4kg이었는데...이놈의 살은 왜 이리 안빠지노, 더 찌고 난리야.
이번주 화요일 저녁 접대와 수요일 풍성한 오찬, 목요일의 풍만한 점심과 저녁. 조금 고삐를 늦추었더니 다시 살이 오르는구나. 참 힘드네...반 공기만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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