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다녀 온 서유럽 여행. 런던, 파리, 피렌체, 로마, 베를린을 보고 왔어요. 여행을 다녀 온지도 1년 반이 훌쩍 지났는데요. 지금, 기억에 남은 여행의 추억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녀본 서유럽 가운데 두 딸과 함께 다시 여행을 한다면, 그것도 딱 한군데만 고르라면 이탈리아 로마로 갈 것 같습니다. 특히 바티칸은 여유있게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싶어요. 바티칸 미술관부터 성 베드로 성당을 둘러 보면서, 그 영성과 문화의 힘에 압도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럽 여행의 묘미는 역사와 전통, 문화의 저력을 경험하는 것일텐데요. 바티칸은 바로 그 역사와 문화의 정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로마 여행은 먹방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젤라토... 가장 맛있게 음식을 즐겼어요. 서유럽 여행 중에 가장 많은 식비를 쓴 곳도 이탈리아였어요. 맛있으니까.
르네상스의 발상지, 중세 시대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 피렌체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이기도 하고, 두오모 성당에서 본 노을은 환상적이었어요. 그 날을 생각하면 참 충만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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