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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

"아빠, 나 중학생되면 통제할거야?"

by 귤희아빠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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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첫째 딸이 묻는다. 

-아빠, 나중에 중학생 되면 통제할거야?

-통제?

-친구들끼리 밤늦게 놀고 있으면, 몇시까지 오라고 통제할거냐고? 1시까지 오라고 할거야?

-그렇게 늦게까지 놀거야? 누구하고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되겠지

 

-나중에 담배 펴도 돼?

-나중에 성인이 되면 니가 자유롭게 판단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책임도 자기가 지는거야.

-난 안필거야.

 

-아빠, 나 과천에 살고 싶어. 맨날 서울랜드 가게

-아빠, 나중에 해외에서 살아도 돼?

-어디?

-런던, 하와이.....

-글로벌시대인데, 가고 싶은 데 가보고 살고 싶으면 사는 거지.

 

초등 3학년 첫째 딸의 관심사와 궁금한 게 확장되고 있다. 

친구, 통제, 담배, 과천, 해외. 단디 마음 먹고 있어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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