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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살아갈 수밖에… 드라이브 마이카를 보고

by 귤희아빠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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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얘기만 듣고서도
빨리 보고 싶었던 영화.

일요일 아침 9시 25분. 180석 영화관에 관객은 3명.
뜨아 한잔 들고 혼자서 들뜬 기분으로 봤다. 3시간 동안.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담백함. 기대한대로 잔잔한 울림이 남아서 좋았다.
혼자서, 차분히,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 이런 영화를 찾는다.

“마음의 평화가 없더라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연출가 겸 배우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
겸손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 배우가 나오고,
마지막 장면은 한국의 마트에서 한국말로 대사를 하고,
인천 영종도 도로(그렇게 보였다)를 저 빨간 차로 달린다.

그렇게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고 끝을 맺는다.
나도 다시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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