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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원도, 그것도 절정을 맞은 단풍을 보러 설악을 찾았다.
압도적이다. 큰 산의 위엄도 오랜만이다. 경기도 일산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오가는 고속도로의 단풍 절경도 참 멋졌다. 집으로 돌아 올때 그 노을도 참 좋았다.
단풍의 절정. 설악에는 비가 오락 가락. 노랑, 빨강 우의 챙겨 입고 우리도 단풍처럼 물들었다.
우의가 거추장스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우리 집 옆, 농업공원에도 단풍이 이쁘다. 굳이 단풍을 보러 설악까지 간 것은 그냥 좀 멀리 떠나고 싶어서였는데, 감동이 크다. 무지개, 눈덮인 정상, 수시로 변하는 날씨, 산 허리에 걸쳐 있는 구름, 노을, 그리고 속초의 동해 바다. 자연을 흠뻑 즐길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첫째 딸이 말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가서 큰 산을 보고 샆었는데 아쉽다고. 산에는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또, 자연을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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