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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더워서 시원한 메밀 국수를 먹기로 했다. 오전 11시 넘어 이른 점심을 하러 갔다.
이름이 참 이쁘다. 활짝핀 메밀. 매장 안쪽 가게 이름 밑에 오밀 조밀 붙여 놓은 그림이 눈에 들어 왔다.
들어 올땐 아무도 없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는 빈자리가 없었다. 냉메밀 꼽배기를 먹었는데, 양이 많다. 다음엔 보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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