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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가 먹어 본 최고의 콩국수

by 귤희아빠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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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콩국수도 있다면 콩국수를 먹는 편이다. 그만큼 콩국수를 좋아한다.

내 기억 속에 가장 맛있었던 콩국수는 영남대학교 본관 뒷편에 있는 매일식당 콩국수. 굵은 소금과 큼지막한 고추가 함께 나왔었다. 식당 아지매도 콩국수만큼 구수해서 더 좋았다.

오늘은 회사 동료 팀장님이 여름이면 꼭 찾는다는 유명한 콩국수 집으로 안내했다. 서울 중구에 있는 옛 삼성본관 뒷편의 진주 회관.

여름이면 점심때 줄서서 먹는다는데 폭염이 주춤한 8월 중순이라 그런지 바로 입장.

콩물이 가득하다. 아~ 이렇게 고소할 수가. 콩물만 너댓번 떠 먹고 반했다. 정말 진하다. 면발 한 젓가락. 정말 찐하구나. 감탄하며 깨끗히 비웠다. 김치도 일품.

식당 벽에 걸린 온갖 신문 기사 중에, 이건희 회장도 콩국수를 즐겨 먹었다고.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테이크아웃해갔다고 ㅎㅎ.

내가 먹어본 콩국수 중 가장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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