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토요일 아침.
시원한 마테차 한잔 태워서 마시고, 브로콜리 스프를 먹고 집을 나섰다.
5일 동안 번개 다이어트(밥을 먹지 않고, 건강식품 영양소만 먹음)를 끝내고,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았다.
집앞에 있는 김밥가게에서 새우김밥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그래, 이것이 사는 맛이지. 참 소박하다.
어제 저녁에 참지 못하고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 아침의 그 성취감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후회할 일을 어제 하지 않았다.
배가 쏙~ 들어가고 몸이 가벼운 게 느껴진다.
5일 동안 밥을 먹지 않은 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한 번 해보고 나니 또 할 수 있고,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점심엔 등심 돈까스 도시락을 먹었다. 아차. 밥을 먹기 전에 슬림 제품을 먹지 않았구나.
밖에 나와 있으니 식전에 잘 챙겨 마시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잘 챙겨 마셔야지.
점심 이후부터는 행사장에서 떡, 계란, 김밥을 간식 삼아 꽤 먹었다. 꿀맛이었다. 얼마만인가.(5일만)
5일 번개 다이어트를 끝내고, 6일째부터는 유지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폭식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먹히지 않는다.
참, 먹고 싶었는데 막상 많이 먹을 수 없어서 좋았다. 금방 배가 부르다. 중간 중간에 물을 자주 마셨으니까.
저녁엔 초복이라 닭죽을 먹었다. 밥 먹기 전에 슬림 제품을 먹고.
오늘은 부담없이 먹었다. 다소 까칠했던 기분이 여유로워졌다.
5일 번개 다이어트의 효과는 3kg 감량도 있지만,
소식을 할 수 있는 식습관 개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 특히 먹는 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6일째부터는 유지 프로그램인데,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식사 전에 슬림을 꼭 챙겨 마시고 소식을 하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자주 물을 마시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질 것이다.
건강은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영양 공급'이 조화를 이룰 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천하고 싶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vs. 통영 : 삼계탕 vs. 장어탕 (2) | 2018.08.04 |
---|---|
엄마 집밥 (2) | 2018.08.04 |
[30일 다이어트] 5일차_ 고비다. 머리도 띵~ (3) | 2018.07.13 |
[30일 다이어트] 4일차_ 참자 참자 참자 (0) | 2018.07.12 |
[30일 다이어트] 3일차_ 계속 침묵 수행하는 느낌 (2) | 2018.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