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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년 후, 기억에 남은 피렌체/로마 여행

by 귤희아빠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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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다녀 온 서유럽 여행. 런던, 파리, 피렌체, 로마, 베를린을 보고 왔어요. 여행을 다녀 온지도 1년 반이 훌쩍 지났는데요. 지금, 기억에 남은 여행의 추억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녀본 서유럽 가운데 두 딸과 함께 다시 여행을 한다면, 그것도 딱 한군데만 고르라면 이탈리아 로마로 갈 것 같습니다. 특히 바티칸은 여유있게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싶어요. 바티칸 미술관부터 성 베드로 성당을 둘러 보면서, 그 영성과 문화의 힘에 압도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럽 여행의 묘미는 역사와 전통, 문화의 저력을 경험하는 것일텐데요. 바티칸은 바로 그 역사와 문화의 정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로마 여행은 먹방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젤라토... 가장 맛있게 음식을 즐겼어요. 서유럽 여행 중에 가장 많은 식비를 쓴 곳도 이탈리아였어요. 맛있으니까. 

 

르네상스의 발상지, 중세 시대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곳. 피렌체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이기도 하고, 두오모 성당에서 본 노을은 환상적이었어요. 그 날을 생각하면 참 충만해 집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는 곧바로 피자와 파스타로 점심을 해결. 저 피자의 맛은 최고였다. 역시 이탈리아 피자.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두오모 성당 지하에 있는 유적 박물관. 나는 유적 그 자체보다는 그 유적들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하는 전시 방법에 더 눈길이 갔다. 

 

피렌체에선 T본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맛있다. 비싸지만 두 번이나 먹었다. 저 맛을 잊을 수 없다. 피렌체는 역사적으로 우시장이 발달했다.  
피렌체의 한인 민박 숙소. 건물 자체가 유적이라 리모델링 같은 건 할 수 없다. 세로로 길죽한 창문이 중세시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런 구두는 찍어줘야 한다. 이 구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피렌체 아르노강 위에 놓여 있는 베키오 다리(사진 뒷배경). 1345년에 건설된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장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곳으로 유명하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메두사의 머리'. 르네상스를 이끈 시대의 명작이 가득하다
피렌체와 로마에서 맛본 젤라토. 본토의 맛은 차원이 달랐다. 가격도 저렴했다. 
어떻게 일을 보라는 것인지. 소문은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피렌체 야간 투어를 다녔다. 저 성벽 안으로 들어가면 중세시대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마을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어디를 다녀 온 것이냐. 피렌체 공항에서 내 짐을 찾지 못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공항의 실수로 짐을 잃어 버리면 정말 난감하다. 저 가방 안에 모든 걸 두었다면, 모든 여행은 올스탑이 될 것이다. 다행히 하루만에 나의 숙소로 왔다. 한인 민박집의 한국인 주인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공항에 연락해서 순조롭게 처리해 주셨다. 
로마 콜로세움의 갈매기. 갈매기가 겁도 없다. 멋진 모델이 돼 주었다. 
이탈리아 여행에선 피자가 밥이다. 다양한 맛의 조각 피자를 골랐는데, 한 판으로 만든 피자가 맛있는 것 같다. 
로마에 오면 빠지지 않는 포토존이 아닐까. 콜로세움도 야경이 멋지다. 
바티칸 박물관은 가이드투어를 별도로 신청해 둘러 보았다. 박물관 입구에서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바티칸 미술관. 천장 벽화. 황금 천장이다. 바티칸의 위력을 볼 수 있다.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위대한 고대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피렌체/로마 여행은 먹방 여행이기도 했다. 런던, 파리, 베를린, 피렌체 여행 중에 이탈리아 피렌체/로마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정상)로 오르는 계단.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쿠폴라에서 내려다 본 전경. 열쇠 구멍 모양으로 대칭형이다. 
성 베드로 성당 쿠폴라에서 내려 가는 길.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의 내부. 붉은 색 부분은 대리석을 얇게 깍아 햇빛이 비친 부분이다. 예술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바티칸 자체가 예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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