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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66

일단 한 번 해보는 거다 요즘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브런치 작가, 유튜버, 파워 블로거. 돈을 버는 일을 생각하다가 결국은, 콘텐츠로 다시 돌아왔고 '개인' 브랜드로 귀결이 되고 있다. (참~ 돈 안되는 일만 생각한다 ^^) 블로그에 매일 일상적인 글을 쓰면서, 더 가다듬은 글로 브런치 작가에 도전을 하고 싶고 글로 알갱이를 만들었다면, 유튜브 영상으로 좀더 쉽고 재밌게 만들고 싶기도 하다. 글, 사진, 영상, 인포그래픽, 애니메이션. 나의 생각, 지식, 정보, 경험을 재밌게 만들어 보고 싶다. 하고 싶다, 재밌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흐지부지 되기 일쑤였다. 시간 들여 해보거나 배우지 않았다. 돈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여겼기 때문에 흥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콘텐츠를 다루는 일을 하는 지금, 글도, 사진도, 영상도, 포토샵도.. 2019. 7. 3.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뭐예요?" "좋아하는 일은요?"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여행하고 놀고 싶어요"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그런데 먹고 사는 일을 묻는다면, 단박에 말하기가 어렵다. 청소년이나 젊은 친구들의 고민도 비슷할 것이다. 꿈이 무엇이냐?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을 것 같다. 40대 중반인 나도 하고 싶은 게 뭔지, 좋아하는 게 뭔지 수시로 바뀌기도 하고 헷갈릴때도 많다. 취미가 아닌, 먹고 사는 일을 돌이켜 보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은 결국, 꾸준히 해왔던 일이 되더라.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는 식의 답변이 종종 있었다. 예전엔, 참 성의없이 말한다거나 재수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도 .. 2019. 7. 3.
[킨텍스 리뷰4] 시니어 창업 박람회 가봤더니 시니어 창업 일자리 박람회가 킨텍스에서 2019년 6월 27일 ~ 29일까지 열렸습니다. 시니어 창업은 어떤게 있나 궁금해서 찾아 갔습니다. 박람회 마지막날인 29일 토요일에는 제법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한산했습니다. 시니어 창업에 걸맞은 콘텐츠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새로운 정보도 적었습니다. 시니어 창업 아이템으로 음식점, 카페,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이 각종 생활용품, 식품 판매가 대다수였습니다. 눈길이 간 곳은 시니어 모델 양성 코스, 스마트 모빌리티, 무인 택배/세탁함, 스마트 명함 사업이었습니다. 새롭다기 보다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 박람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새롭거나 도전적인 아이템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19. 6. 30.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사이에서 지금, 주식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한편으로 협동조합 설립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와 관련해 여행콘텐츠를 다루는 교육을 듣게 되었고, 협동조합 설립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2개월 넘게 진행된 교육 과정의 성과인셈인데요. 처음 만난 사람들과 사업계획, 비전, 목표, 관계를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며 조직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아이템을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았지만, 역시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와 신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핵심 과제였습니다. 한 고비 넘었을 뿐인데,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협동조합 설립과 참여는 처음입니다. 돈도 많이 못 벌 것 같고, 추진력도 약할 것 같은데, 나는 왜 협동조합을 하려고 할까?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 대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수축사회로 접어드.. 2019. 6. 25.
봉준호 “창의적인 사람되는 게 성공” ​ “새로운 것이 영향력과 파괴력이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다. 성공을 정의하는 여러 가치관 중 제일 새롭다. “모험을 하고 시도하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저도 내가 잘하고 있나 불안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가야합니다.” 어느 날 봉 감독이 영화감독 지망생들 앞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꼭 그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창작, 창의성, 크리에이터, 새로움을 추구할 때 성실하게, 꾸준히, 반복하는 노력과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요즘 실감한다. 2019. 6. 23.
글 잘 쓰는 비결은? "매일 쓴다" 글 잘 쓰는 비결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은 '매일 쓰는 것'이다. 를 쓴 강원국 선생님도, 를 쓴 김민식 MBC PD도 매일 써보라고 권한다. 최근 한 강연에서 여행작가 손미나 씨도 매일 글쓰는 습관 때문에 12권째 책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글쓰기가 명상이고, 매일 자기 전에 쓰지 않으면 샤워를 하지 않은 것처럼 찝찝하단다.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은 작가로서 원동력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춰 블로그 일기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6시쯤,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각한 내용을 블로그에 옮겨 적는다고 한다. 100단어 단문일때도 있고, 700단어 이상 에세이 수준일 때도 있다. 내용은 대중 없이 사회문제부터 자동차 수리까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매일 적는다. "아무리.. 2019. 6. 22.
세스 고딘 "열성팬 만드는 게 마케팅" 사업을 해보겠다고 나선 지금은 마케팅이 절실하다. 그런데, 진짜 마케팅이 뭐지? 최근 한 신문에서 마케팅 구루로 평가받는 세스 고딘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도움을 얻었다. "모든 사람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진정한 마케팅"이라는 내용이다. 기사의 제목은 "광고는 틀렸다...익명의 대중이 아니라 열성팬 50명을 확보하라"였다. 마케팅의 성패는 열성팬 구축에 달렸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광고 트렌드는 빅데이터에 집착하지 않고, 소비자와 작지만 의미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케팅은 말그대로 '시장을 만든다'는 뜻이고, 팬을 모으는 것이며 '내 물건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소비자와 공감하는 게 출발이라고 했다. 이 .. 2019. 6. 22.
처음 해본 강아지 산책 ​ 2살짜리 골든리트리버를 데리고 처음 산책을 해봤습니다. 참 순한 놈(암컷)인데 제가 산책을 당했습니다 ㅎㅎ 막 달리고 싶어서 껑충 껑충 뛰지만 목줄을 제가 잡고 있으니 답답했을 겁니다. 그게 안쓰러워서 저도 같이 좀 달렸지요. 이 녀석은 잘 짖지도 않아요. 순둥이. 그런데 한 번 화가 나면 무적이 된답니다. 요 녀석과 가끔씩 산책을 하면 저도 꽤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 2019. 4. 6.
무라카미 하루키가 '장편소설'을 쓰는 방식 무라카미 하루키는 대학 재학 중에 결혼해 1974년부터 칠 년여 동안 아내와 재즈 카페를 운영합니다. 서른 살을 앞둔 1978년 도쿄 신주쿠 진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1번 타자 데이브 힐턴이 2루타를 날린 순간 불현듯 자신이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날 밤부터 가게 주방 식탁에 앉아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생애 최초의 소설 로 1979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에서 누구를 위해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왜 소설을 지속적으로 써내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루키의 장편소설을 쓰는 방식을 보면, 글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안은 생각나는대로 쓰고, 계속 고쳐 쓴다. 하루키도 이 방식으로 쓰는데요. 어떻게 고쳐 쓰는지 ..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