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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66

페이스북 라이브를 처음 해본 소감 아무 계획도 없이, 즉흥적으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해봤습니다. 얼마 전에 첫째 딸이 실시간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제 스마트폰 페이스북으로 라이브를 한 적은 있었는데 제가 직접 찍어 본 건 처음입니다. 서울 종로 서촌에 있는 사무실에서 종묘 맞은편 세운상가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회사 동료들과 함께. 그냥 걸어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가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세 명은 댓글을 남겨 주었고, 4명이 실시간 시청을 해주었습니다. ^^ 이동 경로는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사직단 입구)에서 출발해 경복궁 안쪽으로 들어가 통과한 뒤,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보고 조계사 앞을 지나 인사동 골목을 거쳐서 낙원상가를 찍고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 골목길을 구경하고 종묘와 세운상가에 .. 2019. 8. 22.
메이커는 만들면서 스스로 배우는 것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이라고 일컬어지는 메이커(maker) 교육. 과연, 메이커 교육은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하나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얕은 수준이지만,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메이커는 쉽게 말해,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와 흥미, 관심에 따라 만들어 보면서 실패하고 다시 해보고, 그러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가는 것. 혼자 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머리 맞대며 해결하는 방식을 익혀 나가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배워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지속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움의 과정은 나의 생각을 글과 말, 그림, 영상, 책, 모형, 제품, 음악, 춤,.. 2019. 8. 21.
쉽고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단순한 매력' 그림명상 초등학생 두 딸과 와이프, 그리고 나. 온 가족이 그림명상을 배웠습니다. 중고등학생도 3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든다는 '그림명상'을 알게 됐고 가족과 지인을 모시고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그림과 명상.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조금 배우고 나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패턴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그 단순한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3시간 동안 그림명상을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일직선만 긋는데도 완성하고 나면 다양한 패턴과 곡선이 생겨나 신기했습니다. 단순한 기법이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서 제법 예술하는 기분이 납니다. 머리속이 복잡할 때, 청소를 한다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단순한 반복 작업이 스트레스를 날려 줄때가 있잖아요. .. 2019. 8. 11.
45살, 협동조합에 도전합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납니다 중견 기업교육 회사 CEO, 문화콘텐츠 전공 대학원생, 고고학 전공자, 무역회사 CEO, 기자, 의상디자이너, 글로벌 사업자, 사진 파워블로거, 문화예술행사 기획자. 나이도, 전공도, 출신도, 직업도 다양한 10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여행과 문화예술, 종로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 뭉쳤습니다. 세운+ 협동조합(sewoon plus coop, spc)입니다. 도시재생 사례의 대표격인 세운상가를 씨앗 삼아 종로와 서울, 세계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1967년 설립된 세운상가는 '최초' '최고'의 역사를 쓰다가 침체의 기로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21세기 혁신을 이끄는 '메이커'의 성지로 거듭났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도시, 한국의 심장 '종로'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 2019. 8. 8.
엄마처럼 옆에 두고 싶은 책 그림이나 손글씨 글을 보면초등학교 학생이 그리거나 쓴 것처럼 보였다. 여든을 앞둔 나이지만, 글과 그림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이나 마찬가지였다. 여자로 태어나서, 집안 형편 때문에글을 배우지 못했던 우리 할머니들. 은행 가서 돈 찾을 때, 보험 계약서 쓸 때, 손주들 동화책 읽어 줄 때. 글을 읽고 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 할머니들. 당연한 일상이었던 일들이할머니들에겐 부끄럽고 답답한 현실이었다. 할머니의 삶이 단순하지만 담백한 글 속에 생생하게 살아났다. 이렇게 재밌을 수가. 진솔한 이야기들이 감동이다. 참 재밌게 읽었다. 남편이 밥 먹다가 밥상을 뒤집자, 한동안 방바닥에 밥을 주었더니 더 이상 밥상을 뒤엎지 않았다. 남편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글을 몰라.. 2019. 8. 3.
디자인 감각은 생활 감각이다 북디자이너 정병규 선생님은 '디자인은 설계'라고 했습니다. 오오다케 마코토라는 사람은 '디자인은 생활'이라고 하는군요. 일상에서 흔하게 쓰고 있는 '디자인'을 또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책을 공유할까 합니다. (시마다 아쓰시 편저, 디자인하우스 간, 2003년9월) 에 실린 '거리로 나가 디자인을 배우다'(오오다케 마코토) 라는 내용입니다. 디자인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책인 것 같습니다. '여행 기획' 관련 강의에서 참고 자료로 복사해 나눠주신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아래는 발췌 내용입니다. '현실은 소설보다 드라마틱하다'는 말이 있다. 살아 있는 사실에 눈을 돌려 그 현장에서 몸을 부대끼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얘기다. 디자인을 배울.. 2019. 8. 1.
브런치를 시작한다. 나에겐 설레는 도전이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나서, 브런치에도 글을 써봐야지, 그리고 책도 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블로그는 내 마음대로 쓰면 되는데, 브런치는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작가 신청'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 긴장이 좀 되더라고요. 심사를 위한 글을 하나 남겨야 하는데, '잘 써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구상이 길어졌습니다. 주제와 소재는 뭘로 할지, 나만의 차별성은 뭘로 할지 생각하다가 내가 지금 가장 관심이 있고, 실제 경험하고 있는 걸 쓰기로 했습니다. 또,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일요일 저녁 10시에 브런치 가입을 하고 심사를 위한 글 하나를 남겼습니다. 최근에 블로그에 써둔 글 중에서 내가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글을 골랐습.. 2019. 7. 26.
일필휘지. 나는 이것 때문에 글쓰기가 힘들었다 일필휘지 一筆揮之. '단숨에 줄기차게 써 내림' 지금도 티스토리 에디터 창에서 바로 글을 쓰고 있고, 형식을 요하는 글은 한글 워드로 글을 쓰는 나도 1994년, 대학 1학년 때 대학신문사에서 원고지에 쓰면서 글쓰기를 배웠습니다. 머리 쥐뜯으면서 잘못 쓰면 원고지 북북 찢어 가면서 새로 쓰고, 또 새로 쓰고. 또 밤을 새우고. 개요를 딱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구상을 한 다음에 한 숨 크게 쉬고 써 나갔습니다. 참, 힘들게 썼습니다. 그렇게 밤새 괴로워하며 글을 배웠습니다. 밤을 새고 나면 책상 옆 휴지통에는 찢어진 원고지가 가득했었죠. 이렇게 글을 배워서인지, 일단 쓰고 고치자, 먼저 생각나는 대로 쓰자고 마음먹어도, 첫 문장 시작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정 말 시작이 반인데도 말이지요. 왜 그럴까. .. 2019. 7. 22.
[킨텍스 리뷰 5] 체험 늘고 젊어진 '귀농귀촌박람회'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케이팜 귀농귀촌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와는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체험관이 제일 눈에 띄었어요. 같은 상품을 팔아도 체험과 연계시킨 곳에 사람이 몰렸어요. 아이 체험도 하게 하고, 사 먹기도 하고요. 간단하게라도 체험이벤트를 진행하는 하는 게 고객 유치의 기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가정용 식물재배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업체도 줄었고, 새로운 시스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드론은 따로 '특별관'을 만들 정도로 참가 업체가 늘었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드론'이 더 많이 날아 다닐 것 같습니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산자락에 전원주택을 짓고 여유로운 노후를 꿈꾸는 분들도 많은데요. 귀촌엔 전원주택이 빠지지 않죠. 새로운.. 2019. 7. 21.